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물가 잡아라!" 치킨부터 참치까지, 물가 진화 나서는 대형마트

  • 0
  • 0
  • 폰트사이즈

생활경제

    "물가 잡아라!" 치킨부터 참치까지, 물가 진화 나서는 대형마트

    • 0
    • 폰트사이즈
    핵심요약

    롯데마트, 물가안정 태스크포스(TF) 내 프라이싱팀 운영…매출 상위 30% 생필품 500개 판매 가격 관리
    이마트, 가격 상승 전 비축 재고분 확보해 동결된 가격으로 삼겹살 공급…재고량 3배 늘려 300톤 규모로 확대
    홈플러스, 물가 안정 프로젝트 시행하며 장바구니 물가 안정 안간힘…치킨 대전 열고 외식 물가 잡기

    서울 시내 대형 마트 모습. 황진환 기자서울 시내 대형 마트 모습. 황진환 기자
    장바구니에 담을 게 없다는 소비자들의 '비명'에 대형마트가 할인전을 열며 물가 안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엔데믹에 겨우 살아난 소비 심리가 고물가에 꺾일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1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 조사 대상 458개 품목 중 가격 상승률이 10% 이상인 품목은 93개로 20.3%에 달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양배추(54.6%), 국수(33.2%), 감자(32.1%), 무(31.3%) 소금(30.0%) 등 밥상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형마트는 '물가안정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가격 안정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

    롯데마트는 강성현 대표 주도로 '물가안정 TF'를 꾸리고 상품별 가격을 관리하는 '프라이싱팀'을 운영한다. 카테고리별 매출 상위 30%인 생필품 500여종 가격 변경을 예측해 판매가를 집중 관리한다.

    또 오는 22일까지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물가안정 참치회의 앵콜세일을 진행한다.
    롯데마트 물가안정 참치회 앵콜세일. 롯데쇼핑 제공 롯데마트 물가안정 참치회 앵콜세일. 롯데쇼핑 제공 
    지난 4월 생선회 물가가 10.9% 오르며 1998년 4월(7.0%)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롯데마트가 6월 초 출시한 '물가안정 참치회'가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당시 롯데마트는 8일간 '물가안정 참치회 300g'을 1만 5800원에 판매하였고, 참치회 매출이 전년 대비 대폭 상승했다.

    지난번 300g으로 판매했던 물가안정 참치회를 500g으로 사이즈를 업그레이드하고, 100g당 가격은 5260원에서 3960원으로 대폭 낮춰 1만 9800원에 판매한다. 이는 현재 참치 시세에 비해 절반도 못 미치는 가격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는 사전에 계약한 30톤의 황다랑어 원물을 사용하여 판매를 진행한다"며 "초저온 냉동보관이 필요한 참치를 국내로 곧장 들여와 가공하여 보관 비용을 최소화함으로써 유통 마진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안정적인 물량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직소싱 비중을 확대하고 산지 다양화와 사전 계약 비축으로 가격 안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마트 축산매장. 이마트 제공 이마트 축산매장. 이마트 제공 
    특히 냉동삼겹삽의 경우 시세 상승 전 대량 매입해 비축 재고분을 확보해 동결된 가격에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 기준 올해 4월 중품 기준 냉동삼겹살 수입가격은 100g당 6천 756원으로 21년 4월 6천 366원 대비 8.4% 상승했다.

    이마트는 환율이 지속해서 오르는 점을 감안해 평소 100톤 규모의 재고량을 3배 늘려 300톤 규모로 확대했다.

    수입 냉장 돈육의 경우, 재작년까지는 캐나다산 냉장 삼겹/목심을 중심으로 운영했으나 지난해부터는 미국산 냉장 삼겹/목심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올해 인플레이션 등으로 가격이 인상될 것을 미리 예상해 지난해 중순부터 유럽산 냉동 돈육 사전 비축을 진행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미트센터 등을 통해 약 3~4개월 판매분량의 유럽산 냉동 돈육을 비축해 가격 변동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커피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부터 브라질, 콜롬비아, 에티오피아, 케냐 지역 커피 원두를 가격 폭등 전 약 40톤 이상을 사전에 매입해 상품 가격을 동결했다.

    올해 초부터 물가 안정 프로젝트를 시행해 온 홈플러스는 식자재에 이어 외식 물가 안정에도 힘을 쏟고 있다.

    홈플러스 치킨 대전. 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 치킨 대전. 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는 오는 22일까지  '치킨 대전'을 열고, 여름 보양식 재료인 생닭부터 간편식, 델리 등 치킨 품목을 총망라해 고객 장바구니 부담을 낮춘다.

    홈플러스는 국내산 생닭으로 만든 '델리' 상품 '퀴노아를 품은 로스트 치킨', '두마리 후라이드 치킨'을 각 7990원, 1만990원 기획가에 판매한다. '두마리 후라이드 치킨'을 구매하면 치킨 한 마리를 프랜차이즈 브랜드 프라이드치킨 가격 3분의 1 수준인 약 5500원에 사는 셈이다.  

    매장에서 직접 튀겨 판매하는 홈플러스 델리 치킨은 가성비와 편의성으로 입소문을 타며, 지난달에만 16만 명이 넘는 고객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델리 치킨은 오프라인 구매뿐 아니라, 홈플러스 온라인 '마트직송' 서비스 이용 시 고객이 원하는 시간대에 '당일배송'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계란, 우유, 두부, 콩나물, 생수 등 고객 수요가 높은 먹거리와 생필품을 선정해 1년 내내 합리적 가격으로 선보이는 '물가 안정 프로젝트'를 연중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한상인 홈플러스 메뉴개발총괄은 "물가 방어 최전선에서 대형마트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물가 안정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다양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