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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프리미엄" vs "일꾼론으로 견제"…여야 모두 수도권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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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여당 프리미엄" vs "일꾼론으로 견제"…여야 모두 수도권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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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6.1 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본격화된 가운데, 국민의힘은 새 정부와 발맞춰 '예산 폭탄'을 투여할 수 있다며 지역 맞춤형 공약을 통한 지역 발전을 내세우고, 더불어민주당은 새 정부에 대한 견제 필요성과 함께 지역에서 진짜 일할 능력을 갖춘 인물을 뽑아달라는 '일꾼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초반 선거전은 지방선거 성패가 달린 최대 격전지 수도권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6.1 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9일 표심을 끌어모으기 위한 각 당의 전략 경쟁도 치열하다. 국민의힘은 국정 안정론과 여당 프리미엄을 앞세우며 예산 투입을 통한 지역 발전을 강조하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견제론과 일꾼론을 내세워 지역에서 일할 능력을 갖춘 인물을 뽑아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與 "예산 폭탄으로 지역 발전" 野 "일 잘하는 지방 일꾼"

     
    국민의힘은 이번 지방선거가 정부 출범 직후 치러지는 선거라는 점을 들어 국정 안정론에 힘을 싣고 있다. 특히, 공식 슬로건인 '지역을 새롭게, 시민을 힘나게'에 걸맞은 지역 맞춤형 공약을 대거 발표하고, 이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발맞춰 실현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국민들에게 호소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19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후보자 사무실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인천 현장 회의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랫줄 맨 왼쪽부터) 배준영 인천광역시당위원장, 윤형선 인천 계양을 후보, 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 유 후보, 권성동 공동선대위원장,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 국회사진취재단19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후보자 사무실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인천 현장 회의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랫줄 맨 왼쪽부터) 배준영 인천광역시당위원장, 윤형선 인천 계양을 후보, 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 유 후보, 권성동 공동선대위원장,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 국회사진취재단
     권성동 원내대표는 지난 18일 전남 선대위 확대회의에서 "이정현 전남지사 후보가 당선되면 제가 대통령을 설득해 이 지역에 '세금폭탄'을 투여해 원하는 것 다 해드리겠다"고 말했다가 "예산폭탄을 투하하겠다. 흥분하다보니 말이 헛나왔다"고 정정한 바 있다.
     
    권 원내대표가 말한 '예산폭탄'에는 국민의힘이 세운 지방선거 전략의 핵심이 담겨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의힘 고위관계자는 "이제 막 출범한 윤석열 정부와 새로 여당이 된 국민의힘이 안정적으로 국정을 이끌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하고, 국민의힘을 뽑아주는 지역 주민들에게는 힘있는 정부와 함께 여당 프리미엄을 드리겠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 중심 전략"이라고 언급했다.
     
    여기에 인사청문회 국면에서 노출된 민주당의 발목잡기를 부각시키는 한편, 이번 주말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동맹의 굳건함과 반도체·배터리·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분야의 협력체계 구축 등 성과를 설명할 수 있게 된다면 전통 지지층은 물론 중도층까지 결집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새 정부에 대한 견제 여론에 호소하는 동시에 '일꾼론'을 강조하고 있다.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19일 인천 선대위 출정식에서 "일할 사람 1번 후보, 일할 능력 있는 사람, 정직하게 일할 사람, 1번을 선택해서 우리의 삶을 세상을 바꿔봅시다. 인천이 이겨야 수도권이 이긴다. 수도권을 이겨야 충청도, 강원도를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이 19일 인천 계양역 광장에서 열린 인천 선대위 출정식에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이 19일 인천 계양역 광장에서 열린 인천 선대위 출정식에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윤호중 상임선대위원장도 유세 첫날 백군기 경기도 용인시장 후보 지원 유세 현장을 찾아 "저희 민주당의 지방 일꾼들이야말로 일 잘하는 일꾼들"이라며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를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상대 후보(김은혜 후보)는 윤석열 후보 대변인 역할 잠깐 하고, 선거 때 쫄랑쫄랑 따라다니는 것 빼놓고 우리 경기도를 위해서 한일이 뭐가 있느냐"며 신경전을 펼쳤다.
     
    민주당이 이처럼 일꾼론을 강조하는 건 이번 선거가 새 정부 출범과 맞닿은 불리한 환경에서 이른바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 반대 여론, 당내 성비위 사건 등 산적한 악재를 '일꾼론'으로 타개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선거운동 초반 여야 지도부 모두 수도권 유세 집중

     
    공식 선거운동 초반 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수도권에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는 공식선거운동 첫날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의 사무실에서 현장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 이준석 대표는 인천에서 서울까지 이어지는 GTX-D Y자 노선 추진이나 인천 송도역발 KTX, 영종도-신도-강화도 연도교 건설 등 주요 공약을 설명하며 "바로 정책화해서 여당으로서의 책임 다하고, 예산이 필요하면 바로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20일에는 경기 고양시에서 중앙선대위 회의를 연다. 국민의힘의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약한 경기 서부권을 찾는 것이다. 선대위 대변인인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은 이날 "수도권은 상당히 격전 상태인데, 경기도민들은 부글부글 끓고 있다"며 "경기도를 버리고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도 심판해야 하고, 1300만명의 도민들이 모여있음에도 서울과 비교했을 때 제대로 발전하지 못한 것에 대한 불만도 크기 때문에 현안을 다루는 회의를 고양시에서 여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민주당도 당분간 수도권 유세에 집중한 뒤 충청권으로 기세를 확장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서울 탈환이 어려운 상황에서 경기와 인천 중 최소한 수도권 1곳은 수성해야 향후 정권 견제에도 힘이 실릴 수 있다는 판단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20일 대전을 찾아 중원 공략을 위한 담금질에 들어간다. 윤호중·박지현 상임선대위원장과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자 캠프 회의실에서 충청권 현장 중앙선대위 회의를 열고 표심에 호소한다.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자신이 직접 선수로 출전하는 인천 계양을 유세에 집중하며 수도권 민심 잡기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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