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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쇼트트랙 불편한 동거 이어질까' 심석희, 1차 선발전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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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女 쇼트트랙 불편한 동거 이어질까' 심석희, 1차 선발전 3위

    2022-2023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 대회에서 3위에 올라 대표팀 승선 가능성을 높인 심석희(서울시청, 파란색 헬멧). 연합뉴스2022-2023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 대회에서 3위에 올라 대표팀 승선 가능성을 높인 심석희(서울시청, 파란색 헬멧). 연합뉴스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에 불편한 동거가 이어질까. 동료에 대한 욕설 및 비방 파문을 일으킨 심석희(서울시청)가 다음 시즌 대표팀 승선 가능성을 이었다.

    심석희는 5일 서울 노원구 태릉 빙상장에서 끝난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여자부 3위에 올랐다. 54점을 얻은 심석희는 69점의 김건희(단국대), 56점의 김길리(서현고) 다음 순위를 차지했다.

    2022-2023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는 1, 2차 선발전 성적으로 뽑는다. 각 선발전에서 500m, 1000m, 1500m와 3000m 슈퍼 파이널 등 4개 종목을 치러 종합 순위를 가린다.

    심석희는 5일 1000m에서 1분30초220으로 1위를 차지하고 전날 500m에서는 2위에 올랐다. 2차 선발전에서 이변이 없는 한 태극마크를 달 것으로 예상된다.

    쇼트트랙 국가대표는 남녀 8명씩이 뽑힌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여자 계주 3000m 은메달을 따냈던 이유빈(연세대·27점)과 서휘민(고려대·24점)은 1차 선발전 6, 7위로 컨디션이 완전치 않다. 베이징올림픽 멤버인 김아랑(고양시청)은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한 상황이다.

    그렇게 되면 심석희는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과 대표팀에서 다시 만난다. 최민정은 지난달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해 자동으로 대표팀에 발탁됐다.

    심석희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대표팀 A 코치와 최민정, 김아랑 등 동료들에 대해 욕설과 험담을 한 메시지가 공개돼 논란이 됐다. 이와 함께 최민정은 평창올림픽 여자 1000m 결승 당시 심석희가 고의로 자신을 넘어뜨린 의혹을 밝혀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최민정이 지난달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치킨연금' 전달식에 참석해 연금증서를 받고 미소짓는 모습. 황진환 기자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최민정이 지난달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치킨연금' 전달식에 참석해 연금증서를 받고 미소짓는 모습. 황진환 기자

    대한빙상경기연맹은 고의 충돌 의혹은 증거 불충분 결론을 내렸지만 동료 비방에 대해서는 국가대표 품위 유지 규정을 들어 심석희에게 2개월 선수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에 심석희는 지난 2월 베이징올림픽에는 나서지 못했으나 지난달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대표팀에 합류해 최민정 등과 함께 훈련한 뒤 출전했다. 계주 금메달을 따냈지만 심석희는 어색한 표정으로 다른 동료들과 떨어진 모습이 공개돼 불편한 분위기가 여실히 드러났다.

    남자부에서는 베이징올림픽 1500m 금메달리스트 황대헌(강원도청)이 코로나19 후유증으로 기권했다. 올림픽 맏형 곽윤기(고양시청)도 부상으로 남은 대회를 포기했다.

    이동현(의정부광동고)이 60점으로 1차 선발전 1위에 올랐고, 박지원(서울시청·50점)이 2위, 장성우(고려대·47점)가 3위에 자리했다. 베이징올림픽 멤버 박장혁은 10위(9점), 김동욱(이상 스포츠토토)은 16위(1점)에 그쳤다.

    1차 선발전을 통과한 남녀 각 24명은 7~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차 선발전에서 최종 순위를 가린다. 남자부 이준서(한국체대) 역시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으로 자동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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