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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산둥에서 한국·북한·일본 미사일 활동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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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호주

    中 산둥에서 한국·북한·일본 미사일 활동 감시

    핵심요약

    홍콩 언론 SCMP 중국군 소식통 인용해 보도
    대만 미사일 활동 감시하는 레이다 옆에 2019년 쯤 새로 지어
    헤이룽장성, 저장성 등에서도 한반도 미사일 활동 모니터
    2017년 사드 배치땐 "중국 위협한다"며 반발

    산둥성의 새로운 레이다 시스템. SCMP 캡처산둥성의 새로운 레이다 시스템. SCMP 캡처
    중국이 저장성과 헤이룽장성 레이다 기지에 이어 서해 바다 건너 한반도를 마주하고 있는 중국 산둥 지역에 있는 레이다 기지에서도 한국과 북한, 일본의 미사일 활동을 감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일 중국군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산둥성 지보시 이위안현 해발 700m 산 정상에 있는 대형 위상배열 레이더(Large Phased Array Radar·LPAR) 가 동북아 지역의 미사일 활동을 모니터하기 위한 의도며 북한과 한국, 일본의 미사일 위협을 관찰하는데 이용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파란 부분이 이위안 레이더 기지 위치. 바이두 캡처파란 부분이 이위안 레이더 기지 위치. 바이두 캡처
    SCMP는 중국군 소식통들이 동북아를 비추는 이 대형 레이다가 언제 설치됐는지, 언제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의 지구 관측 및 레이더·궤도 위성 서비스를 제공하는 막사 테크놀로지는 지난 2월 대만의 미사일 활동을 모니터하기 위해 남쪽을 향한 레이더 옆에 한반도 쪽을 향하고 있는 새로운 레이더 시설이 포함된 위성사진을 촬영해 인터넷에 게시했다.
     
    당시 미국 군사 전문매체 디펜스뉴스는 막사 테크놀로지가 공개한 사진을 2018년 6월 사진과 비교하면서 2013년이나 2014년경에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대만 방향을 향하고 있는 기존 레이더 옆에 새 레이더가 설치됐다고 보도했다. 
     
    SCMP는 "위성 사진상 새 LPAR는 2019년 11월 이후 설치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사진은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공개됐다"고 전했다.
     
    LPAR는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조기 경보, 위성 추적, 일반적인 우주활동 감시 등에 사용될 수 있다. 중국은 저장성 린안 지역과 헤이룽장성에도 LPAR를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에서도 한반도와 일본, 대만 등에 대한 탐지가 가능하다고 디펜스뉴스는 전했다.
     
    2016년 2월 중국 관영매체 관찰자망은 중국이 헤이룽장성에 초대형 레이더를 운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레이더는 한반도와 일본 열도는 물론 미국의 알래스카까지 탐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미군이 2017년 한반도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배치하자 중국의 전략적 안보 이익을 훼손하고 위협한다며 한한령을 발동하는 등 한중관계 악화의 첫 단추를 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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