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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 2세 모델 ''안미카'', "부산을 일본에 널리 알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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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 2세 모델 ''안미카'', "부산을 일본에 널리 알리겠다"

안미카, "부산 사람은 마음이 열려있고 활기가 넘쳐 더 친밀감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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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 2세로 일본의 유명 모델로 활동 중인 안미카(アンミカ)가 한국관광명예홍보대사로 부산을 찾아 자갈치시장과 신세계 센텀시티점 등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부모님의 고국인 한국을 일본에 널리 알리는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안미카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부산시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주최한 ''부산쇼핑 캠페인''에 일본의 주요 언론인들과 함께 참여해 롯데면세점과 세븐럭 카지노,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김해점, 자갈치.국제시장, PIFF 광장, 신세계 센텀시티점, 광안리 해변 카페촌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봤다.

일본 오사카 출신 모델로 이번 행사에 초청된 안미카는 한국관광명예홍보대사 2명 중 한 명으로 부모님이 제주도 출신인 재일교포 2세이다.

안미카는 기자와 인터뷰에서 "부산 사람의 마음이 열려있고 활기가 넘치는 점에서 오사카 사람과 닮은 점이 많은 것 같아서 부산에 대해 더욱 더 친밀감을 느끼게 됐다."라고 밝혔다.

또 "매우 활기찬 분위기 속에 신선한 물고기를 즉석에서 맛 볼 수 있었던 자갈치 시장이 매우 인상 깊었다."라고 말하며 "부산에서 편안하게 관광할 수 있었다"면서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 사람들에게 서울, 다음에는 부산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줘서 부산을 많이 찾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재일교포는 일본에서 일본과 한국을 동시에 알 수 있는 독특한 위치에 있다."라고 말하면서 어릴 때는재일교포라는 사실이 싫었고 그래서 부모님을 미워하기도 했지만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시고 난 뒤 부모님의 고국(제주도)을 방문해 친척들과 만남을 통해 한국을 더 알고 싶어졌다."라고 안미카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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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월드컵 때는 한국을 방문해서 한국 말과 문화를 배우게 되면서 부모님의 말과 습관의 근원이 한국이었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자신이 일본과 한국을 동시에 알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과 일본 문화의 교류역할을 할 수 있게 된 지금은 오히려 부모님께 감사하게 됐다."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지난 93년 파리컬렉션에 참가하며 본격 모델활동을 해온 안미카는 이후 팬션쇼와 방송,잡지,영화,강연 등 다양한 활동을 펴왔으며 지난 98년부터 약 5년간 비달사순의 CF로 활동해 국내에서도 상당수 사람들이 알아 볼 정도로 낯이 익은 편이다.

안미카는 일본 방송에서 부산을 소개하겠다고 말했는데 실제로 그녀는 한국산 비비크림의 판매를 폭발적으로 늘리는 계기가 됐던 니혼 TV(일본 TV)의 ''오네맨즈''라는 방송프로에 출연했고, 5월부터 새롭게 방영되는 같은 방송사의의 ''마녀들의 22시''라는 방송프로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마녀들의 22시''는 실제로는 50대이지만 20대 같은 피부와 미모를 가진 여자들과 스타일리스트가 함께 출연해 미용비결 등을 얘기하는 방송프로이며 안미카는 이 프로에서 아시아의 미녀로 출연한다.

안미카와 함께 부산의 주요관광지를 둘러보며 취재를 마친 일본의 5개 주요 신문 기자들은 이달 중에 일본 현지에서 부산의 쇼핑 명소에 관한 기사를 게재할 예정이어서 부산이 쇼핑.관광도시로서 이미지가 부각될 전망이다.

한편 인터뷰 말미에 건강한 머리결을 유지하는 비결을 묻는 질문에 안미카는"실리콘 성분이 없는 좋은 샴푸를 쓰고 정수리 부분의 머리칼이 자외선에 손상되지 않도록 보호 크림을 발라주는 등의 노력과 함께 영양가 있는 음식을 골고루 섭취함으로써 건강한 머리결을 자랑하고 있다."라며 비결을 밝혔다.

또 부산시민에게 인사해 달라고 요구하자 우리말로 "더 따뜻한 마음으로 친구처럼 일본 여행객을 맞아주세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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