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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대기자]유가 3천원 눈 앞, 얼마까지 치솟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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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일반

    [친절한 대기자]유가 3천원 눈 앞, 얼마까지 치솟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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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경유와 휘발유 200원 차이에서 50원 안팎으로 줄어들어
    국제시장에서는 경유가가 휘발유 가격보다 더 비싸
    국제유가는 배럴당 150달러 심할 경우 200달러까지 치솟을 수도
    국내 유가는 3천원 눈앞에 다가와, 정부의 대책마련 시급
    화물연대 유류세 인하 효과 미미, 안전운임제 확대적용 요구


    친절한 대기자, 권영철 대기자 어서 오십시오.

    ◆ 권영철>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오늘 기름 얘기 가지고 오셨어요.

    ◆ 권영철> 네, 기름값이 치솟고 있는데 얼마까지 올라갈까? 이렇게 주제를 정해 봤습니다.

    11일 서울 여의도 한 주유소에 유가정보판이 세워져 있다. 박종민 기자11일 서울 여의도 한 주유소에 유가정보판이 세워져 있다. 박종민 기자◇ 김현정> 지금 유가가 어느 정도입니까?

    ◆ 권영철> 오늘(3월 24일) 기준으로 오피넷에서 공개된 걸 보니까요. 무연 보통 휘발유는 전국 평균이 2001.50원이고요. 가장 비싼 곳은 2872원입니다. 가장 싼 곳은 1869원이고요.

    ◇ 김현정> 평균이 2천원 넘었습니까?

    ◆ 권영철> 휘발유는 2천원이 지난 15일부터 넘어섰죠.

    ◇ 김현정> 고급이 아닌데.

    ◆ 권영철> 네. 자동차용 경유는 전국 평균이 1917.97원이고요. 가장 비싼곳은 2840원, 가장 싼곳은 1740원이었습니다. 서울은 휘발유 평균이 2074원이고요. 경유는 2천원으로, 평균 2천원을 넘어섰습니다.

    ◇ 김현정> 가장 비싼 곳 기준으로 봤을 때는 그럼 3천원이 눈 앞까지, 코 앞까지 왔네요.

    ◆ 권영철> 그렇죠. 유류세 인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가장 비싼 곳은 이미 3천원을 넘어선 거죠. 평균 가격으로는 2001원이지만, 가장 비싼 곳은 휘발유 2,872원 경유 2840원이니까 기름값 3천원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다, 이렇게 말해도 과언이 아닐 거고요.

    지역별로는 3월 3주차(3월 13일부터 19일까지) 기준으로 서울이 무연보통휘발유가 2,077.32원으로 전주 대비 145.45원이 올랐습니다. 경유는 1,999.70원으로 전주 대비 216.40원이 올랐습니다.

    지역 중 가장 비싼곳은 제주였습니다. 휘발유가 2099.08원 경유는 2014.58원이었습니다.

    박종민 기자박종민 기자◇ 김현정> 휘발유와 경유의 가격 차이는 얼마 정도입니까?

    ◆ 권영철> 정부의 유류세 인하조치 시행 직전인 11월 2주차 휘발유는 리터에 1806원,경유는 1602원이었으니까 204원 정도 차이가 있었어요.

    ◇ 김현정> 204원.

    ◆ 권영철> 그런데 유류세 인하 폭이 휘발유는 164원, 경유는 116원이었거든요. 인하폭에서 벌써 48원의 차이가 발생했죠.

    ◇ 김현정> 그러네요.

    ◆ 권영철> 휘발유와 경유의 가격 폭이 좁아지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50원까지, 심한곳은 2, 30원대까지 줄어든 곳이 있고요. 곧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추월할 것이다, 이런 전망까지 나옵니다.

    ◇ 김현정> 아니, 어떻게 경유가. 경유가 제일 좋은 장점이 싸다는 거였는데 추월을 한다니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 권영철> 사실 공급가격은 경유가 더 비쌉니다.

    ◇ 김현정> 공급가는?

    ◆ 권영철> 네. 석유 전문가들은 정제과정에서 드는 비용을 고려하면 경유가 더 비싸다고 얘기를 하는데요. 그게 국제 기름값이 워낙 폭이 크다고, 등락폭이 크다 보니까 그렇다고 합니다. 정유사 판매 가격으로 보면 보통 휘발유는 이게 올해 1월 기준인데요. 보통 휘발유는 세전 792원.

    ◇ 김현정> 리터당.

    ◆ 권영철> 자동차용 경우는 821원으로 경유가 29원 더 비쌉니다.

    ◇ 김현정> 원래 경유가 더 비싼데 세금 정책때문에 휘발유 가격이 더 비쌌던 거죠? 여태는.

    ◆ 권영철> 그렇죠. 마찬가지로 2022년 1월 기준으로 정유사 판매가격으로 보면 보통휘발유는 세전 792.04원 인데 비해 자동차용 경유는 세전 821.84원으로 경유가 29.8원 더 비쌉니다.(2022년 1월 기준)

    여기에 각종 세금이 붙으면서 휘발유가 더 비싸 지는 겁니다.

    2022년 1월 기준으로 보통휘발유는 정유사 판매가격 792.04원에 교통세 423.00원, 교육세 63.45원 주행세 109.98원, 부가세 138.88원을 더해(세금 합계 735.32원) 리터에 1,527.83원이 됐습니다.

    자동차용 경유는 정유사 판매가격 821.84원에 교통세 300.00원, 교육세 45.00원, 주행세 78.00원, 부가세 124.53원을 더해(세금 합계 547.53원) 리터에 1,369.84원입니다.

    국제 및 국내 가격 변동. 한국석유공사 제공국제 및 국내 가격 변동. 한국석유공사 제공◇ 김현정> 그렇죠, 그렇죠. 국제시장에서도 경유가 더 비쌉니까?

    ◆ 권영철> 그렇습니다. 국제 경유 가격이 치솟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국내 경유 가격도 덩달아 오르는 겁니다.

    대한석유협회 조상범 대외협력실장은 "최근 몇 개월 사이에 국제 경유 가격 상승폭이 국제 휘발유 가격 상승폭을 훨씬 웃돌고 있다"고 얘기를 했는데요. 3월 9일이 특정한 사례이긴 합니다마는 경유가가 베럴당 181달러로 치솟았는데 휘발유가는 150달러였다고 합니다. 배럴당 31달러 차이가 난 거죠.

    경유를 기준으로 보면 3월 첫째 주에는 128달러, 휘발유는 121달러니까 7달러 차이였고. 둘째 주에는 경유가 158달러, 둘째 주에 휘발유가 138달러였으니까 20달러 차이가 났던 겁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전체적으로 지금 기름값이 오르고 있는 상황 속에서 왜 경유가는 더 치솟는가, 여기서부터 풀어보죠.

    ◆ 권영철> 석유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유럽을 진원지로 뽑고 있습니다.

    ◇ 김현정> 유럽이죠.

    ◆ 권영철> 유럽은 디젤 차량이 더 많죠. 그러니까 경유를 주로 사용을 합니다. 그런데 코로나 여파로 사람들의 차량 이동이 줄면서 경유 사용이 줄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글로벌 정유업체들이 지난해 실적이 안 좋았다고 그래요. 그러면서 감산에 들어갔겠죠. 생산량이 줄어드니까 비축량이 줄었던 겁니다. 조상범 실장은 "지난해 2월 대비 올 2월 경유 재고가 19% 정도 급락한 상황이었다"고 했습니다. 경유 재고가 최근 5년 내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거죠.

    ◇ 김현정> 그러니까 경유가, 휘발유가 할 것 없이 기름값 자체가 오르고 있는데 유럽에서는 디젤 차가 훨씬 많다 보니까 경유 소비가 훨씬 늘고 상대적으로 그러다 보니까 경유가는 더 오르고 이런 얘기네요.

    ◆ 권영철> 그렇죠. 여기에 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러시아산 원유 공급이 차질을 빚게 된 거 아닙니까?

    ◇ 김현정> 경유도 휘발유도 하여튼 지금의 기름값 오르는 이유,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입니까?

    ◆ 권영철> 반드시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만은 아니고요.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이렇게 전문가들은 얘기합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도 유류세를 인하한 건 전쟁 전인 지난해 11월 아니었습니까? 이미 그때부터 오르기 시작한 거죠.

    ◇ 김현정> 그렇죠.

    ◆ 권영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상황이 더 악화된 거고요. EU에서 소비하는 러시아산 경유가 일일 100만 배럴 정도라고 합니다.

    ◇ 김현정> 1일.

    ◆ 권영철> 이게 전체 소비량의 14% 정도된다고 얘기를 하는데 ,러시아산 경유가 수입에 차질을 빚으면서 유럽에서는 '경유 대란'을 우려하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고요. 게다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 국면으로 들어가고 있는데 전쟁을 수행하는 탱크, 장갑차, 군수용 차량 등등이 모두 디젤을 사용합니다.

    ◇ 김현정> 탱크, 장갑차, 이런 게 다 디젤차예요?

    ◆ 권영철> 그렇죠. 경유가 고공행진은 앞으로도 더 이어질 우려가 높다, 이렇게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겁니다.

    연합뉴스연합뉴스◇ 김현정> 그래요. 앞으로도 더 오를 거다. 언제까지요? 언제까지 오릅니까?

    ◆ 권영철> 앞으로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어떻게 되느냐가 우선 관건일 거고요. 평화협상이 진행되더라도 종전과 동시에 막 기름값이 바로 내려가지 않잖아요.

    ◇ 김현정> 그렇죠.

    ◆ 권영철> 그리고 미국과 EU 등 서방의 대러시아 경제 제재가 곧바로 풀리지도 않을 거고요. 또 미국이나 EU의 제재가 강화될 경우될 경우에 러시아의 맞대응 수준도 있지 않겠습니까?

    ◇ 김현정> 그렇죠.

    ◆ 권영철> 그러니까 석유 수급을 위한 미국의 대이란 완화 조치, 그리고 OPEC의 증산이 얼마나 빨리 이루어지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걸로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래서 얼마까지요? 그래서.

    ◆ 권영철> 지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사태에 대한 서방의 제재의 범위에 러시아산 에너지가 포함될 경우에 국제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

    ◇ 김현정> 아까 전에 배럴당 얼마라고 그러셨죠? 100달러라고 그러셨죠?

    ◆ 권영철> 100달러 넘어선게 지금 2014년 이후 처음입니다.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지금 100달러를 넘어선 거거든요.

    에너지경제연구원 양의석 부원장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군사충돌 상황이 지속외는 한편 서방의 대러 경계조치 효과가 본격 발효될 경우에 경우에 국제유가는 배럴 당 100달러에서 125달러 수준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다만 서방의 대러 경제제재의 에너지 수출입 거래 대상을 포함하거나 러시아가 맞대응으로 석유,가스 수출을 통제하는 최악의 경우에 국제 유가는 15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 이렇게 전망을 했습니다. 그런데 외국 전문가들은 심할 경우에 배럴당 200달러도 넘어설 수 있다고 얘기도 해요.

    ◆ 권영철> 네.

    ◇ 김현정> 잠깐만요. 그렇게 얘기를 하면 확 와닿지를 않아서 배럴당 200달러가 되면 지금 우리 기름값,우리가 주유소 가서 넣는 기름값은 어느 정도 오르게 되는 거예요?

    ◆ 권영철> 브렌트유 역대 최고가가 2008년 7월에 기록한 147.5달러입니다. 최고, 역대 최고가. 그런데 150달러, 200달러 그러면 가격이 얼마큼 올라갈 지는 우리가 아마, 우리로 치면 3천원대 이상 훨씬 올라간다는 얘기가 될 겁니다.

    ◇ 김현정> 3천원대까지.

    ◆ 권영철> 그러니까 이게 200달러도 JP모건은 "유가가 배럴당 185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을 했고요.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러시아의 석유 수출이 차단되면 500만 배럴 이상의 공급이 감소해 유가가 배럴 당 2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 이렇게 전망을 했거든요.

    국내 유가가, 사실 우리가 이제 민감한 건 국내 유가인데 석유업계 전문가들에게 물어보니까 얼마까지 오르겠느냐 저도 궁금해서 여러 명한테 물어봤거든요. 다들 "유가 변동폭이 워낙 커서 얼마까지 오를것이라고 전망하기 어렵다." 그러면서도 "국제유가 상승에 원달러 환율까지 불안해질 경우에는 기름값은 당분간 고공행진은 하지 않겠느냐" 그렇게 전망을 하더라고요. 지금 원달러 환율이 1200원을 넘어섰거든요. 그리고 우리나라도 지금 러시아 원유를 연간 한 5300만 배럴 정도 수입을 하더라고요.

    ◇ 김현정> 전체의 어느 정도인가요?

    ◆ 권영철> 한 5~ 6% 정도. 우리가 연간 10억 배럴 안팎으로 수입을 하거든요.

    ◇ 김현정> 이렇게 되니까 문제는 이제 기름값이 고공행진을 하면 영향을 다 받지 않습니까? 모든 물가가.

    ◆ 권영철> 모든 물가가 들썩이고 있죠.

    ◇ 김현정> 그럼요. 다 실어 날라야 되니까 유통과정에서 가격이 올라가는 거예요. 가계 부담이 늘어나는 건데 이러다 요소수 대란에 이어서 유가 대란까지 오는 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 권영철> 지금 다들 그런 걸 우려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가 지금 금리인상까지 겹치고 있지 않습니까? 가계부담은 갈수록 커질 수밖에 없는 거고요.

    특히 오늘 주제가 기름값인데 경유를 사용하는 화물운전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23일 비대위 회의에서 밝힌 내용 잠시 한번 들어보시죠.

    ▶ 조응천 의원 발언
    "하루라도 차량을 운행하지 않을 수 없는 국민들, 특히 배달, 운수, 화물노동자들의 입장에서는 제2 요소수 대란이나 마찬가지인 재앙입니다. 소상공인과 화물 노동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경유는 휘발유보다 리더당 200원 정도 낮게 형성되는 것이 상식이었지만 각종 악재가 겹치면서 가격 차이가 불과 2, 30원밖에 되지 않는 곳도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요즘 도로 다녀보면요. 서울 도로가 좀 휑해요. 그게 코로나 때문일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저는 이 기름값 오른 게 결정적이었다고 보는데 그냥 저 같은 사람들이야 그냥 대중교통 이용하면 되지라고 하지만 업으로 차를 모시는 분들은 어떡합니까? 이거?

    ◆ 권영철> 그래서 화물연대가 지난 21일 광화문 정부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기름값이 지난해 3월 대비 32% 급등했다. 운송료의 30% 이상이 유류비로 지출되는 상황에서 유가인상으로 화물노동자들의 생계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며 정부에 대책 마련을 요구를 했습니다.

    2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조합원들이 기름값 폭등에 따른 화물노동자 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2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조합원들이 기름값 폭등에 따른 화물노동자 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현정> 정부에서 일단 유류세 인하는 이미 한참 전에 했다는 거고.

    ◆ 권영철> 11월에 했고요. 원래 4월 말까지였는데, 7월 말까지 연장을 했어요.

    ◇ 김현정> 조금 더 인하해 주면 안 돼요?

    ◆ 권영철> 지금 그렇게 조응천 의원이 어제 회의에서 "7월까지 유류세 20% 인하조치를 연장했지만 국민들에게는 인하 전 가격보다 훨씬 비쌉니다. 유류세 인하 20% 연장 조치로는 부족합니다. 우선 유류세 인하율을 법정 최대치인 30%로 높여야 합니다."라면서 "저희 민주당은 관련법령(교통·에너지·환경세법)을 개정하여 인하율 법정 최대치 30%를 상향 조정하는 것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유류보조금과 관련해서 화물연대에서는 유류세를 인하한 만큼 유가보조금이 삭감되면서 실제 혜택은 별로 없었다고 합니다. 유류세는 20% 인하됐는데 유가보조금은 오흐려 30%가 삭감되다보니 실제 효과가 미미했다는 겁니다.

    한 화물노동자의 사례인데요, 차를 몰면 몰수록 적자가 커진다고 합니다.

    부산에서 평택, 당진으로 철강 제품을 운송하는 화물 노동자의 사례인데요. 운송료, 한 번 운행을 왔다 갔다 하면 하루 90만 원 정도 번다고 그래요. 그동안에는 상행 비용으로 유류대, 도로비, 밥값 등의 비용으로 쓰고 하행비는 수익으로 생각하고 생활비, 차량 할부 등으로 이용을 했는데 유가가 급등하면서 경비가 70%를 넘어섰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사실 화물노동자들 차를 세워두고 운송을 안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고요.

    ◇ 김현정> 차라리 쉬는 게 낫다.

    ◆ 권영철> 그래서 지금 4월에 화물연대에서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을 정도로 지금 심각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 김현정> 업으로 하시는 분들 말 할 것도 없고. 일반인들도 이래저래 고통, 가계부담이 상황이 아닌 건데 정부에서는 어떤 대책들을 내놔야 한다고 보세요?

    ◆ 권영철> 정부가 지금 유류세 인하를 연장을 하기는 했지만 이걸로는 사실 안 된다. 이미 유류세 인하 하기 전보다 더 비싸졌잖아요.

    ◇ 김현정> 그러니까요.

    연합뉴스연합뉴스◆ 권영철> 유류 보조금과 관련해서 화물연대에서는 유류세를 인하한 만큼 화물 유가보조금이 오히려 삭감됐다. 이런 상황에서는 아무런 혜택이 없었다 이렇게 주장을 하거든요.

    이것도 정부가 좀 더 살펴봐야 될 사안인 것 같습니다. 실제 유류세 인하로 105원이 유류세가 삭감되었는데 유류보조금도 비슷하게 삭감이 됐더라고요. 이거는 오히려 그러니까 조삼모사도 아니고 정부 당국에서 좀 더 세밀하게 챙겨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화물연대에서는 2020년부터 안전운임제가 시행되고 있는데, 안전운임제는 화물노동자판 최저임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화물자동차 안전운임제>에서는 분기별 유가연동제를 적용하고 있는데, 이 안전운임제가 올해 말로 시범실시가 종료됩니다. 일몰제입니다.

    안전운임제는 오피넷 가격을 기준으로 직전 분기별 평균가격에 비하여 당 분기 평균가격이 리테에 50원 오르거나 내리면, 그에 맞게 운송료를 반영하는 겁니다.

    문제는 안전운임제는 전체 화물차에 적용하는 게 아니라 수출입컨테이너, 벌크시멘트에만 적용을 하는데, 약41만대의 화물자동차 중 2만6천대 전체의 6%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 일몰제를 폐지하고, 안전운임을 전차종·전품목으로 전면 확대실시 해야 한다. 안전운임제가 적용되는 컨테이너·시멘트 품목은 3개월에 한 번씩 비용 증가에 따라 운송료를 결정하므로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될 수 있다. 또한 정부가 추진할 추경예산에 유가 상승 피해에 대한 보상책도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며 "특혜를 받아온 대기업 화주들 또한 유가 상승분을 반영한 운임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사실은 제가 궁금해서 우리 친절한 대기자한테 이거 취재해 주십시오. 얼마나 오릅니까? 제가 궁금해서 몇 번을 부탁드렸던 건데 이대로 그냥 두면 3000원까지 오를 수 있고 그게 언제까지 갈 거다 이것에 대해서는 기간을 전문가들이 얘기하지는 않습니까?

    ◆ 권영철> 당분간은 계속 이어질 걸로 보고요. 전쟁이 빨리 종료되지 않는다면 그렇고 또 지금 인플레이션이 전세계적으로 심각해지고 있잖아요. 다들 금리 인상을 하고 있는데 이럴 경우에 가계 부담은 더 커질 거다. 사실 특히나 화물노동자들, 화물 운송을 해야 되는 분들의 어려움이 크다고 하니까 정부에서는 조금 더 좋은 대책을 마련해야 되지 않을까 그렇게 판단이 됩니다.

    ◇ 김현정> 친절한 대기자, 여기까지 함께하고요. 지금 막 속보가 들어왔는데 8시 32분경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삼성 서울병원에서 퇴원해서 메시지를 하나 남겼네요. 국민 염려 덕분에 건강을 많이 회복했다. 국민 염려 덕분에 건강 많이 회복했다 한마디를 남기고 서울현충원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권영철 대기자 수고하셨습니다.

    ◆ 권영철>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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