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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사람들' 박민영, 송강 사고에 오열…정체전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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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상청 사람들' 박민영, 송강 사고에 오열…정체전선 끝?

    방송 캡처방송 캡처'기상청 사람들' 박민영이 송강의 사고 소식에 오열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새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이하 '기상청 사람들') 시청률은 7.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제주도로 파견된 이시우(송강 분)가 폭발 사고로 부상을 입는 충격적인 전개가 이어졌다. 두 번째 사내연애에 겁이 나, 마음을 다 표현하지 못했던 진하경(박민영 분)은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쏟았다.

    시우는 제주도 파견이 공적 결정이라는 하경에게 별다른 내색을 하지 않았지만, 속은 뒤숭숭했다. 준비할 시간도 없이 당장 내일 내려가라는 고봉찬(권해효 분) 국장을 말리는 하경의 애매한 태도는 그 혼란을 가중시켰다. 그래서 결국 "왜 자꾸 이랬다 저랬다 사람 헷갈리게 해요"라고 예민하게 반응했다.

    그동안 마음에 담아뒀던 서운함도 털어놓았다. 일과 연애 사이에 분명하게 선을 긋고 싶은 하경의 뜻을 존중하지만, 한기준(윤박 분)과의 실패한 과거를 '우리' 연애에 들이밀지 말라는 것. 이 연애만 비밀인 것도, 자신을 애 취급을 하는 것도 시우의 눈엔 사사건건 기준과의 비교로 보였다.

    무엇보다 연애 온도가 100도인 그는 어느 정도 선을 지키는 뜨뜻미지근한 적당한 관계엔 자신이 없었다. 자라온 환경 때문에 결혼은 할 수 없지만, 하경과 뜨거운 사랑은 하고 싶은 그는 자신과 계속 갈 수 있을지 제주도에 내려가 있는 동안 잘 생각해보라고 덧붙였다.

    하경은 기준에게서도 "공과 사 구분한다고 할 때마다 너 진짜 되게 권위적이야"라는 말을 듣곤 뒤통수를 맞은 것 같았다. "나는 나예요. 과거에 연애했던 한기준이 아니라 나라고"라던 시우의 마음도 조금은 헤아릴 수 있었다. 그렇지만 적당히 안정적인 게 좋은 하경은 그 선을 넘어가는 순간, 마치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불안했다. 그래서 "이런 나랑 이렇게 적당히라도 갈 수 있을지 없을지, 없을지 생각해보라"며 시우에게 결정권을 넘겼다.

    두 사람에게 서로는 날씨보다 더 예측하기 어려운 존재였다. 그런데 시우가 제주도로 내려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총괄 2팀으로 그의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 많이 다쳐 병원에 실려갔다는 소식에 가장 충격을 받은 이는 누가 뭐래도 하경이었다. 곧바로 기준을 찾아가 후회의 눈물을 쏟으며 "이게 다 너 때문"이라고 탓도 해봤지만, 그녀 역시 잘 알고 있었다. 시우와의 사이에 정체전선이 생긴 건 그의 비혼주의 때문이 아니라, 너무 뜨거워지면 감당하지 못 할까 끓는점까지 그 마지막 1도를 올리지 않고 있었던 자신 때문이라는 사실이었다.

    엔딩에서는 시우를 비혼주의로 만든 장본인, 아버지 이명한(전배수 분)이 기상청을 찾아가 긴장감을 형성했다. "이것들 아주 다 죽었어"라던 그의 분노는 또 한번 휘몰아칠 거대한 태풍의 북상을 예고했다. '기상청 사람들' 12회는 오늘(20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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