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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주식·자녀까지…대선후보들의 유튜브 활용법[이슈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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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주식·자녀까지…대선후보들의 유튜브 활용법[이슈시개]

    연합뉴스연합뉴스대선 후보들이 각종 유튜브 채널 출연 행보를 넓히고 있다. 후보들은 저마다 자신의 이미지에 맞고 전문분야를 살릴 수 있는 채널에 출연해 경쟁력을 어필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구독자 104만 명)'에는 '홍진경에게 수학 가르치러 온 대선 후보 3명'이라는 예고 영상이 올라왔다.

    예고 영상에 따르면 이재명, 윤석열, 안철수 등 세 명의 후보들은 방송인 홍진경씨에게 수학을 가르치는 콘텐츠를 지난 12~14일 차례로 촬영했다.

    영상에는 각 후보가 주사위를 던져 자신들의 영상 공개일을 정하는 장면도 나온다. 홍진경씨는 각 후보에게 주사위를 주면서 "이걸 던져서 가장 높은 숫자가 나온 분의 촬영분을 먼저 업로드할 것"이라며 "보좌관님들께서 너무 예민하시더라. 서로 우리 것 먼저 내야 한다고 그래서 공평하게"라고 말했다.

    주사위 결과에 따라 안 후보의 영상은 7일에 업로드되며 윤 후보는 9일, 이 후보는 11일에 공개된다.

    홍진경씨 언급에 따르면 각 캠프는 유튜브 영상 업로드 날짜까지도 신경을 쓰는 상황이다. 예고 영상이 조회수 46만회를 기록할 정도로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채널이기 때문이다.

    앞서 유튜브 파급력은 경제 관련 콘텐츠를 제작해온 '삼프로TV(구독자 189만 명)'에서 확인된 바 있다. '삼프로TV'에서 각 후보들은 진행자들과 만나 대담을 나눴는데 이재명 후보의 경우 이날 촬영한 영상의 조회수가 690만 회를 넘어섰다.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 심상정 후보는 각각 359만 회, 172만 회, 53만 회를 기록하고 있다.

    당시 각 후보별로 '삼프로TV' 영상 조회수 차이가 극심하자 민주당 선대위는 "기록적인 조회수로 호응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조회수에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유튜브 캡처유튜브 캡처민주당 선대위는 이 후보가 각종 전문 유튜브 방송에 출연하는 것이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든다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 이 후보는 주식전문 유튜브 채널인 '와이스트릿(구독자 11만 명)'에 출연해 주식투자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게임전문 유튜브 채널 '김성회의 G식백과(76만 명)'에서 게임 산업에 대한 견해를 밝히며 게이머들 사이에서 긍정적 평가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외에 이 후보는 젠더 이슈를 다루는 '닷페이스(구독자 24만 명)', 키즈 채널 '라임튜브(구독자 375만 명)'에도 출연했다.

    윤 후보는 주로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물론 이 후보와 마찬가지로 '삼프로TV',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등에 출연했지만 자신의 채널에 '석열이형네 밥집', '59초 공약짤', '석열이의 그림일기' 등 콘텐츠를 제작중이다.

    유튜브 캡처유튜브 캡처
    이 가운데 매주 1~2화씩 업로드되고 있는 '석열이형네 밥집'은 윤 후보가 시민들에게 직접 만든 음식으로 대접하며 대화를 나누는 콘텐츠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해당 콘텐츠는 지난해 12월 27일 첫 공개된 이후 누적 조회수가 200만 회를 넘었다.

    안철수 후보도 '삼프로TV', '김성회의 G식백과' 등에 출연하며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강점을 어필하고 있다. 안 후보의 경우 지난해 이미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 출연한 바 있지만 이번에 또다시 출연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안 후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는 딸인 안설희 박사가 출연한 브이로그 영상이 올라오고 있다. 안 박사는 자신의 공부 생활습관 등을 소개하며 구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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