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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죽음 맞는 '고독사' 3배 늘었다…43%는 '65세 이상'



경남

    홀로 죽음 맞는 '고독사' 3배 늘었다…43%는 '65세 이상'

    핵심요약

    서일준 의원 "무연고 사망 실태조사 필요, 대책 마련해야"

    스마트이미지 제공스마트이미지 제공홀로 쓸쓸히 죽음을 맞는 무연고 사망자가 최근 10년 새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해마다 늘고 있어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국민의힘 서일준 국회의원(거제)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2012년 1025명이던 무연고 사망자는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3159명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이 기간에 모두 2만 393명이 홀로 죽음을 맞았다. 지역별로는 서울 5423명, 경기 4151명, 부산 1742명, 인천 1587명, 경남 1159명 등의 순이다.

    경남을 보면, 2019년 하반기부터 지난해까지 창원 135명, 김해와 양산 각 79명, 거제 38명 등의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무연고 사망자의 43%는 65세 이상 노년층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장기화와 1인 가구 증가, 고령화, 사회 양극화 등이 원인으로 꼽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실태 조사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서 의원은 "2020년 3월 고독사 예방법이 통과되고 지난해 관련 법이 시행됐지만, 고독사에 대한 통계가 없다"라며 "아직 고독사에 대한 실태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정부 차원의 실태조사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무연고 사망자의 가장 큰 현실적 원인은 우리 사회의 무관심과 경제적 빈곤"이라며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복지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사회적 빈곤 계층과 소외된 이웃의 정책적 지원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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