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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광주 아파트 붕괴' 현대산업개발 본사 7시간30분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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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광주 아파트 붕괴' 현대산업개발 본사 7시간30분 압수수색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관련해 19일 오후 고용노동부와 경찰 관계자들이 서울 용산구 현대산업개발 본사 압수수색을 마친 뒤 압수품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관련해 19일 오후 고용노동부와 경찰 관계자들이 서울 용산구 현대산업개발 본사 압수수색을 마친 뒤 압수품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 서구 화정동 신축아파트 붕괴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현산)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광주경찰청과 고용노동부 광주고용노동지청은 19일 서울 용산구 현산 본사에 수사관 20여 명을 보내 건설 본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압수수색을 시작해 약 7시간 30분 뒤인 오후 5시쯤 압수수색을 마무리했다.


    경찰은 본사 사무실에서 아파트 건물의 설계, 구조계산, 안전관리 등 시공 관련 서류 확보에 힘쓴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찰과 노동부 근로감독관은 현산 본사 외에 공사 인·허가를 내준 광주 서구청, 자재공급업체, 설계사무소 등 4곳도 합동으로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수사본부는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부실시공 여부와 인·허가 과정 전반을 들여다볼 계획이다.

    경찰은 현재까지 현산 측 현장 책임자와 하청 업체 현장소장, 감리자 등 10명을 업무상 과실 치사와 건축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입건했다.

    지난 11일 붕괴사고가 발생한 직후 수사본부를 꾸린 경찰은 현장 사무소와 감리 사무실, 콘크리트 업체 10곳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다.

    광주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는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쯤 39층에서 콘크리트를 타설하던 중 23~38층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다치고 6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중 한 명은 숨진 채 수습됐고, 5명에 대한 수색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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