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폭설에 미국 운전자들 80km 구간 21시간 갇혀 '아비규환'

뉴스듣기


미국/중남미

    폭설에 미국 운전자들 80km 구간 21시간 갇혀 '아비규환'

    뉴스듣기
    핵심요약

    30cm폭설로 상원 의원, 방송국 기자도 발 묶여
    물 없이 영하 7도 밤 지새…기름 동나 시동끄기도
    당국, 버린 차량들 쓰러진 나무 치우느라 애먹어

     
    미국 동부 95번 고속도로의 3일(현지시간) 모습. VDOT 캡처미국 동부 95번 고속도로의 3일(현지시간) 모습. VDOT 캡처새해 벽두부터 미국 동북부를 습격한 폭설로 사회 기능 곳곳이 마비됐다.
     
    미국 동부시간 4일 아침 8시 27분 미국 연방 팀 케인 상원의원은 트위터에 사진 한 장과 함께 19시간째 고속도로에 갇혀 있다는 글을 올렸다.
     
    미국 동부를 종단하는 95번 고속도로의 워싱턴DC 남쪽에 갇혀 있다는 얘기다.
     
    그는 전날 오후 1시 워싱턴DC 의사당으로 향했다고 한다.
     
    평소 같으면 2시간 정도면 도착할 거리를 폭설이 뒤덮은 고속도로위에서 19시간 넘게 묶여있다는 것이다.
     
    그는 현지시간 10시 27분 21시간이 넘도록 여전히 의사당에 도착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역에는 전날 아침부터 많게는 30cm이상의 폭설이 내렸다.
     
    이에따라 95번 고속도로 워싱턴DC 인근에서 프레데릭스버그 인근까지 80km 구간이 순식간에 마비됐다.
     
    NBC 조쉬 레더먼 기자가 4일 아침 방송에 출연해 20시간 가까이 차안에서 지낸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NBC 캡처NBC 조쉬 레더먼 기자가 4일 아침 방송에 출연해 20시간 가까이 차안에서 지낸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NBC 캡처케인 의원처럼 20시간 가까이 고속도로에 묶여 있다는 NBC 조쉬 레더먼 기자는 운전대 앞에서 생방송으로 이날 아침 방송에 출연해 많은 운전자들이 전날 밤을 차 안에서 물과 음식도 없이 고통스런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일부 운전자들은 휘발유까지 떨어지면서 시동을 끈 채 영하7도의 강추위를 견뎌야했다.
     
    인근 경찰서에는 이날 밤 2600건의 구조 전화가 빗발쳤다고 지역방송 WUSA가 전했다.
     
    따라서 일부 운전자들은 차를 버려두고 고속도로 인근 상가나 호텔로 피신했다.
     
    연방 교통청과 버지니아 주 정부는 해당 구간에 대한 차량 진입을 막고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밤사이 노면이 얼어 붙은 데다 버려진 차량과 폭설을 맞아 고속도로에 쓰러진 나무 등을 치우느라 애를 먹고 있다고 한다.
     
    북 버지니아 주택가 인근에 눈의 무게를 이기 못한 나뭇가지가 부러져 있다. 권민철 기자북 버지니아 주택가 인근에 눈의 무게를 이기 못한 나뭇가지가 부러져 있다. 권민철 기자한편, 북 버지니아에서는 전날 내린 폭설로 24만 가구에서 정전돼 이날 아침 5시 30분 현재 14만 가구가 여전히 전기를 공급받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각급 학교도 전날에 이어 이날까지 등교는 물론 온라인 수업도 못하고 있다.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이 시각 주요뉴스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