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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성남진흥원에 '이재명 측근' 자녀 채용 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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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성남시장 시절 측근 자녀들이 성남시 산하 기관인 성남산업진흥원에 채용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인 가운데, CBS노컷뉴스 취재 결과 이 후보의 선거를 도운 또 다른 인사의 자녀도 이 기관에 채용돼 근무중인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2011년 성남산업진흥원 공채 합격자 2명 모두 이재명 측 인사 자녀들
2013년 공채에서도 '이재명 측근' 자녀 또 합격

성남산업진흥원·스마트이미지 제공성남산업진흥원·스마트이미지 제공이재명 성남시장 시절 성남시 산하 성남산업진흥원에 또다른 이재명 측근의 자녀가 채용돼 현재 재직 중인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앞서 CBS노컷뉴스는 2011년 성남산업진흥원 공채 합격자 2명 모두가 이재명 측 인사들의 자녀인 사실을 보도한 바 있다.

31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성남산업진흥원은 지난 2012년 12월 6급 일반직 신입직원을 공개모집했다.

당시 이 전형에 140명이 응시했고, 그중 4명이 합격했다. 35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이들 중 한 명은 성남생활체육회 백모 전 회장의 아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들 백씨는 현재 산업진흥원 감사실에서 근무 중이다.

백 전 회장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2014년 성남시장 후보로 출마했을 당시 캠프 공동선대본부장을 지냈고, 2010년에는 성남시 인수위원회 자문위원장을 맡았다. 그는 현재 성남시 호남향우회 고문(전 회장)이다.

최모씨(사진)는 지난 2014년 성남시의회 마선거구에 출마했었다.최모씨(사진)는 지난 2014년 성남시의회 마선거구에 출마했었다.앞서 CBS노컷뉴스 보도를 통해 지난 2011년 산업진흥원 공채 합격자 2명 모두 이재명 후보 측근의 자녀였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두 사람은 이 후보의 시장선거 선대본부장을 맡은 김인섭 씨의 아들과 성남시 인수위원으로 활동한 최모 씨의 아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다 이 후보와 관계가 깊은 백 전 회장의 아들까지 산업진흥원에 다니는 사실이 드러나 '현대판 음서제' 논란이 더욱 불거지는 모양새다.

CBS노컷뉴스는 백 전 회장에게 수차례 연락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성남산업진흥원은 "당시 채용도 마찬가지로 정상적인 절차를 거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논란이 된 만큼 그때의 상황들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이재명 캠프 측은 "백 전 회장은 성남호남향우회 회장이어서 (이 후보와) 서로 알고 있는 사이"라며 "당시 채용에 대해서는 성남산업진흥원에 확인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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