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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민주당, '분위기 반전용' 모멘텀 찾기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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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위기의 민주당, '분위기 반전용' 모멘텀 찾기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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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이재명 후보, 지지율 답보 상태서 내년 1월 중 모멘텀 필수
    동계올릭핌 이목 쏠릴 우려+소상공인 '추경', '쌍특검' 변수 산적
    내년 재보선 '무공천 전략', '차별금지법 제정' 논의 등 검토
    대선 경선서 틀어진 이낙연 前대표 컴백 여부도 관심
    '매타버스 시즌2', 부동산 공약 구체화 작업도 지속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윤창원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윤창원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답보상태인 상황에서, 내년 설 연휴 전 중대 모멘텀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이 당내에서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은 내년 대선과 동시에 치러지는 전국 5개 지역 재·보궐선거에 대한 '무(無)공천 전략'과 '차별금지법 제정' 등을 검토하며 정국돌파 기회를 엿보는 모양새다.
     

    "모멘텀 없으면 질 수도"…대내외 변수 산적

    이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을 반복하고 있다. 10%포인트 이상 차이 나던 지난 달에 비해 다소 상승했지만, 아직 지지율 역전 현상인 추세적 '골든크로스'는 이뤄내지는 못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이 후보가 지지율 답보상태에서 벗어나려면 내년 2월 설 연휴 전 중대 모멘텀이 나와야한다고 입을 모은다. 민주당의 한 전략통 의원은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서로 말 실수만 조심하는 관리 수준으로 남은 시간을 보낸다면 우리가 오차범위 내로 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내년 2월에는 중국 베이징올림픽 등 대외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대선 후보가 대중들의 관심에서 상대적으로 멀어질 수 있다.
     
    여기에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논의도 여야의 '동상이몽'으로 진척이 더딘 상황이다. 또 현 정부의 최대 실책인 부동산 문제와 이른바 '쌍특검(대장동 의혹·고발사주 의혹)' 문제도 민주당에게는 언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위험요소다.
     

    '종로 무공천', '이낙연 컴백' 등 기대 가능

    결국 내년 1월 중에 지지율 골든크로스가 나와야하는 상황이다. 다만, 대선이 3개월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후보 자체가 변화하기보다는 이벤트를 만들어야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우선 당은 내년 3월 대선과 동시에 열리는 재·보궐선거에서 후보를 내지 않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 후보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안성시와 청주 상당구의 경우 귀책사유가 민주당에 있고, 대구 중·남구와 서울 서초갑은 당선 가능성이 낮은 만큼, 공천을 포기하고 겸손과 반성의 모멘텀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이낙연 전 대표와 인사하는 모습. 윤창원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이낙연 전 대표와 인사하는 모습. 윤창원 기자다만, 서울 종로 공천을 두고는 당내서도 의견이 갈리는 상황이다. 당의 한 중진 의원은 "다른 곳은 몰라도 종로는 상징성이 있는 지역이고, 우리에게 귀책사유가 있는 것도 아니라 쉽게 포기하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대선 경선 과정에서 종로 의원직 사퇴로 배수의 진을 쳤던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컴백도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이낙연은 책임의식이 강한 사람이다. 결국 적절한 시점에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가 돌아오면 이 후보에 비판적이었던 이른바 친문(親문재인) 세력은 물론, 현재 기대만큼 지지율이 나오지 않는 호남에서도 어느 정도 회복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국회 처리 무산된 '차별금지법' 놓고도 고심

    '동성애를 조장한다'며 종교계 등의 반발로 번번이 무산된 차별금지법에 대해서도 내부적으로 진지하게 고민하는 분위기다.
     
    일단 당 지도부와 이 후보는 종교계와 일부 보수층 표심 등을 고려해 관련 논의에서 한발 뗀 상태다. 이번 정기국회에서도 처리가 무산됐다.
     
    그러나 최근 민주당을 떠난 2030 여성들을 중심으로 차별금지법을 제정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셈법이 복잡해졌다. 당 선대위의 한 의원은 "차별금지법을 다시 세게 밀어붙여야할지 고민이다. 이제 와서 우리가 차별금지법을 안 한다고 저들 표가 돌아올까도 싶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열린 포용복지국가위원회 출범식에서 남인순 상임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열린 포용복지국가위원회 출범식에서 남인순 상임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여기에 지난달부터 매주 주말 전국을 돌며 민생을 탐방하는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도 이번 주 강원·제주를 끝으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 전망이다. 당은 지역 민심을 더 촘촘히 들을 수 있는 이른바 '매타버스 시즌2'로 한층 업그레이드 해 내년 1월 다시 돌아오겠다는 계획이다.
     
    또 부동산 정책, 디지털 대전환, 벤처기업 육성 방안 등 이 후보가 기존에 발표한 공약에 구체적인 실천방안 등을 추가해 국민에게 어필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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