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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동료를 성폭행·협박·성노예…몹쓸짓한 20대 공무원

직장 동료를 성폭행·협박·성노예…몹쓸짓한 20대 공무원

  • 2021-12-14 06:31

징역 12년
항소심 재판부 "원심의 형 가볍다", 원심보다 3년형 높여 선고

호감이 있는 동료를 협박, 오랜 기간 성노예로 부리면서 각종 성범죄를 저지른 20대 공무원이 항소심에서 더 높은 형을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김성주 부장판사)는 강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촬영물 등 이용 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A(27)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9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 징역 12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10년간 아동 청소년기관, 장애인 복지시설에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2019년 8월 2일부터 약 1년 8개월 동안 29차례에 걸쳐 동료 B씨의 나체 사진과 성관계 동영상을 촬영하고 이를 남편과 가족 등에게 뿌릴 것처럼 협박한 뒤 강간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씨는 주로 B씨가 자신과 만남을 거절하거나 성관계를 거부하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메시지를 보내 사진·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배우자가 있는 B씨가 주말마다 남편을 만나러 가려고 하면 이러한 협박의 수위를 높였다.

그뿐만 아니라 A씨는 범행 과정에서 자신과 만남을 정례화하거나 성관계 시 준수사항을 명시한 '성노예 서약서'를 작성하도록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받아 극단적인 선택까지 시도하기도 했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가 자신의 호감 표현을 받아주지 않자 집으로 유인해 성폭행한 뒤 범행을 계획, 실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이 사건이 불거지자 파면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가학적이고 변태적인 욕구를 채우고자 피해자의 고통과 특성을 악의적으로 이용해 범행할 궁리만 했다"며 "정신과 신체가 처참하게 짓밟힌 피해자가 추후 한 인간으로서 제대로 살아갈 수 있을지 심히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은 범행 당시 공무원이었다"며 "피고인의 직업, 범행 동기, 수단과 결과 등 모든 양형 사유를 종합하면 원심의 형은 지나치게 가볍다. 피고인의 행위에 상응하는 수준의 형벌을 다시 정했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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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11

새로고침
  • KAKAOthechoi2025-01-06 00:00:49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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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두환도
    노태우도
    노무현도
    이명박도
    박근혜도
    영장앞에서는
    국법을
    순순히 받아들였다.
    근데, 윤석열 이놈은
    도대체 뭐냐?!
    똥별들은 다 구속되고
    처단받고 있는데,
    혼자서만
    "국법을 개똥으로.."
    내란수괴의
    헌법유린은
    사형이다!

  • NAVER기레기혐오2025-01-05 02:26:15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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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거 생각난다 국정교과서 어디서 하냐 따지니 북한이요 하던 새누리 염동열이 ㅋ 내란당은 진짜 대단한 집단이지

  • GOOGLE내란의당2025-01-05 01:50:13신고

    추천3비추천0

    야당, 여당 할것 없이 앞으로 다시 이런 국민에게 무례하고 불법적인 계엄령 따위를 선포 하다가 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 되면 그 즉시 대통령실과 경호처는 자동 해체가 되고 , 바로 경찰에서 임시 경호 업무를 맡는 것으로 바꿔라 . 그래야 지금 처럼 숨어서 발광을 못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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