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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윤석열, 내부 반대에도 "일정 다 취소하라, 이준석 만나러 간다"

국회/정당

    [단독]윤석열, 내부 반대에도 "일정 다 취소하라, 이준석 만나러 간다"

    핵심요약

    尹 2일 오찬 직후 "일정 모두 취소하라" 지시
    선대위 관계자 "이준석 직접 만나겠다고 말해"
    내부에선 "후보 권위 실추된다"며 반대 목소리
    尹 강력 의지…이준석 일정 파악 뒤 회동 추진할 듯
    이준석 측 "진정성 있다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당대표. 국회사진취재단·연합뉴스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당대표. 국회사진취재단·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 내부 반대에도 불구하고 "3일 일정은 모두 취소하라"며 이준석 당대표를 직접 만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확인됐다. 윤 후보는 이날 울산 방문 가능성이 있는 이 대표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3일 복수의 국민의힘 선대위 관계자에 따르면 윤 후보는 전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당 상임고문단 오찬 직후 선대위 관계자들에게 "내일 일정은 모두 취소하라"고 지시했다. 윤 후보는 "이 대표를 직접 만나겠다"고 결심을 전했다고 한다.

    이에 선대위 내부에서 "이 대표를 만나러 가면 후보의 권위가 실추될 수 있다"며 반대했고, 그간 이 대표와의 갈등 속에서도 이 같은 기류가 이어졌지만 전날 오후 들어 윤 후보가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선대위 관계자는 "반대에도 불구하고 윤 후보의 의지가 매우 강했다"고 말했다.

    당 상임고문단 오찬에 이어 홍준표 의원과의 만찬에서도 "후보가 직접 가 설득하라"는 조언이 나오면서, 윤 후보는 홍 의원에게도 자신이 이 대표를 만나러 가겠다는 의사를 전달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이 대표의 정확한 일정을 확인한 다음 이날 중으로 회동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이날 제주를 떠나 울산으로 갈 예정이라고 한다. 윤 후보와 이 대표의 만남 가능성에 대해 이 대표 측은 "만남에 대한 진정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윤 후보 측의 '이준석 패싱'에 반발하며 나흘째 잠행 아닌 잠행을 하며 무력시위를 벌였다. 특히 전날은 "당대표는 대통령 후보의 부하가 아니다", "실패한 대통령 후보를 만드는 것에 일조하지 않겠다"라고 작심 발언을 쏟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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