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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차 "비자금 사용처 대부분 진술"



법조

    박연차 "비자금 사용처 대부분 진술"

    이광재 의원 이르면 이번 주말 소환…''박연차 리스트'' 시한폭탄 터지나

     

    태광실업 박연차 회장이 해외에서 조성한 비자금의 사용처에 대해 검찰조사 과정에서 대부분 진술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이인규)는 이같은 진술을 지난 연말과 올해 초 이미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은 홍콩 현지법인 APC를 통해 685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을 받고 있다.

    [BestNocut_L]검찰은 이같은 진술을 토대로 여야 정치인과 공무원 등에 대한 광범위한 내사작업을 펼치고 있어 정관계 인사들의 줄소환과 함께 ''박연차 리스트''의 시한폭탄이 본격적으로 터지기 시작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검찰은 4월 임시국회 시작 전에 가급적 현역 정치인에 대한 소환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어서 이광재 의원 등 일부 현역 정치인에 대한 소환이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검찰은 박 회장의 해외 비자금 사용처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측에 500만 달러(현재 환율 70억원)의 돈이 해외계좌를 통해 건네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 회장으로부터 억대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이정욱 전 해양수산개발원장에 이어 송은복 전 김해시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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