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사건/사고

    "그냥 줘요"…아이 먹인다며 '없는 메뉴' 요구한 부모[이슈시개]

    스마트이미지 제공스마트이미지 제공부모가 함께 온 자녀를 위해 메뉴에도 없는 스크램블을 서비스로 요구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서비스 달라는 여자, 그걸 보고 있는 남자'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자신을 식당 점주로 소개한 작성자 A씨는 "오늘 무료 음식 요구를 거부했는데 제가 인색한 건지"라며 최근 겪은 일화를 전했다.

    A씨에 따르면 이날 자신의 가게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 B씨는 아이 둘을 포함한 4인 가족 테이블로부터 메뉴에도 없는 스크램블 서비스를 요구 받았다. B씨는 매뉴얼대로 키즈메뉴가 준비돼 있다고 안내했지만 아이의 부모들은 되레 "어렵냐"며 핀잔을 줬다.

    이런 상황에서 A씨는 직접 해당 테이블로 찾아가 "그런 서비스는 제공해드리기 어렵다"고 안내했다. 이에 아이 엄마로 보이는 여자 손님은 "아깐 알았다고 그러지 않았냐", "이 집 선 넘네" 등의 불만을 쏟아냈다.

    A씨는 "눈이 벌개진 우리 알바생 보니 맘이 안 좋았다. 남편은 그냥 보고만 있고 뭐라 말씀을 드려야 할지"라며 "무료 서비스를 요구하는 사모님과 그걸 지켜보는 사장님 인성은 아쉽다"고 썼다.

    그러면서 "어린 알바생이 무슨 결정권이 있겠나. 지배인도 지인에게 음료 이상 서비스가 없는데 저런 무료 오더 받아오면 저도 싫지만 문제는 주방 요리사들이 많이 싫어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글은 16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주목 받았지만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잘했다. 만약 해줬으면 다음에 또 계란 먹으러 왔을 것", "서비스 바라지 말고 사먹어라" 등의 반응을 내놨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