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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 1716명…사흘째 1700명대·수도권 80% 육박(종합)



보건/의료

    코로나19 신규확진 1716명…사흘째 1700명대·수도권 80% 육박(종합)

    추석 연휴로 '수요일 급증' 패턴 깨졌지만…검사건수 감소에도 확산세
    수도권 지역발생 1292명·전체 76.09%…非수도권 400명대 확진 그쳐
    위중증 환자 5명 줄어 총 312명…사망자 하루새 8명 늘어 누적 2427명
    1차접종 2만 7400명↑ 누적 71.2%…접종완료자는 2220만여명·43.2%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황진환 기자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황진환 기자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두 달을 훌쩍 넘겨 계속되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는 추석 연휴 직후에도 사흘째 1700명대를 기록했다. 최근 유행세를 이끌고 있는 수도권에서는 여전히 전체 '8할'에 근접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3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16명 늘어 총 29만 2699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환자는 추석 연휴기간(9.18~9.22)에 해당하는 지난 21일(1729명)과 22일(1720명)에 이어 휴일 직후인 이날도 17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그간 일일 확진자는 진단검사량이 평일보다 수만 건 이상 줄어드는 '주말 효과'로 주 초반 1300명 안팎으로 감소했다가 수요일쯤 2천 명 내외로 치솟는 패턴을 반복적으로 보여왔다. 닷새 동안 이어진 연휴로 '주 중반 2천 명 안팎 확진'의 공식은 깨졌지만, 확산세가 감소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실제로 하루 확진자는 연휴기간이었던 지난 18일(2087명)부터 21일(1729명)까지 나흘 연속 집계요일(금·토·일·월)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도 신규 환자는 1주일 전(9월 16일·1942명)보다 226명이 줄었지만,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1만 2천여건 이상 적었다.
     
    지역 간 이동량이 많았던 추석 연휴의 여파가 전국적 유행 재확산으로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최근 1주간 수도권에서 발생한 일평균 환자는 1400명을 넘어서 역대 최다치를 경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동 및 모임 증가로 인한 감염전파 효과는 1~2주 뒤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방역당국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모습. 이한형 기자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모습. 이한형 기자네 자릿수 확산세는 지난 7월 7일(1211명)부터 79일째 이어지고 있다.
     
    신규 확진의 전파경로는 국내 발생이 1698명, 해외유입이 18명으로 확인됐다. 
     
    국내 지역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 640명 △부산 24명 △대구 53명 △인천 108명 △광주 36명 △대전 43명 △울산 22명 △세종 9명 △경기 544명 △강원 30명 △충북 24명 △충남 54명 △전북 40명 △전남 14명 △경북 20명 △경남 28명 △제주 9명 등이다. 
     
    연일 1천명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수도권의 신규 환자는 1292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76.09%의 비율로 여전히 80%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완연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비수도권 지역은 400명대 환자(406명)가 나오는 데 그쳤다. 전체 대비 23.91%다. 
     
    해외유입 사례(18명)는 입국 당시 검역을 통해 3명이 확진됐고 입국 이후 지자체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인원이 15명으로 파악됐다. 
     
    유입 추정국가는 △필리핀 3명 △키르기스스탄 2명 △우즈베키스탄 2명 △카자흐스탄 4명 △몽골 2명 △네팔 1명 등 중국 외 아시아 지역이 14명, △영국 1명 △세르비아 1명 등 유럽 지역이 2명, 미국 2명 등으로 조사됐다. 국적별로 내국인이 5명, 외국인이 13명이다. 
     
    방역당국의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는 1030명이 늘어 누적 26만 2842명(89.8%)이 격리해제됐다. 생활치료센터 및 의료기관에서 격리치료 중인 확진자는 678명이 증가해 총 2만 7430명으로 집계됐다.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장치) 등의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5명이 줄어 총 312명이다. 사망자는 하루새 8명이 늘어 현재까지 코로나19로 숨진 확진자는 모두 2427명(치명률 0.83%)이다.
     
    찾아가는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이한형 기자찾아가는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이한형 기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의심환자는 총 3만 8634명으로 파악됐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총 10만 1192건의 검사가 시행됐고, 326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는 2만 5631건의 검사를 통해 33명의 확진자를 찾아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인원은 2만 7400명으로 누적 접종자는 3657만 105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71.2%로 접종대상인 만 18세 이상 성인 기준으로 82.8%에 이른다. 
     
    2차 접종을 받은 대상자는 1만 5791명이 늘어 총 2220만 4741명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완료했다. 전체 43.2%로 성인 기준으로 보면 50.3%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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