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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에 뮤지컬 볼까…연극이나 창극은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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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연휴에 뮤지컬 볼까…연극이나 창극은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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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연휴 볼 만한 공연

    신작 뮤지컬 '하데스타운'부터 스테디셀러 뮤지컬 '헤드윅'까지
    연극 '보도지침', '카포네 트릴로지', 창극 '흥보전'도 눈길

    올 추석 연휴에도 고향길 나들이는 쉽지 않을 듯하다. 추석 연휴를 맞아 집콕에 지친 관객이 볼 만한 뮤지컬과 연극, 창극을 소개한다.

    뮤지컬 한 편 볼까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신시컴퍼니 제공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신시컴퍼니 제공 '빌리 엘리어트'
    (대성디큐브아트센터)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뮤지컬이다. 1980년대 영국 탄광촌에 사는 소년 '빌리'가 발레리노의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내딛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가족애, 우정, 마을 공동체의 연대 등의 메시지를 전한다. 빌리 역 소년 배우(김시훈·이우진·전강혁·주현준)가 1년 6개월간 갈고 닦은 댄스 실력이 수준급이다. 9월 18~22일까지 전석 20% 할인.

    '하데스타운'(LG아트센터)은 2019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신작이다. 그리스 신화 속 하데스·페르세포네, 오르페우스·에우리디케 이야기를 동시대 감성에 맞게 재해석했다. 음악, 서사, 무대, 연기 등 모든 면에서 나무랄 데 없다. 재즈를 중심으로 한 음악은 황홀하고,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는 빈 틈이 없다. '하데스타운'이라 쓰고 '매혹'이라 읽는다.

    뮤지컬 '엑스칼리버'. EMK 제공 뮤지컬 '엑스칼리버'. EMK 제공 '엑스칼리버'(블루스퀘어)는 아더왕의 전설을 기반으로 한 작품이다. 순수했던 소년 아더(김준수·카이·서은광·도겸)가 고난을 극복하고 진정한 왕으로 거듭하는 모습을 담았다. 아더에게 빼앗긴 후계자 자리를 찬탈하려는 흑마법사 모르가나(신영숙·장은아) 캐릭터도 흡인력 있다. 남녀 주연배우가 검을 휙휙 휘두르는 액션맛집이다.

    '마리 앙투아네트'(샤롯데씨어터)는 화려함의 끝판왕이다. 360도 회전하는 궁전 무대와 매 장면 바뀌는 로코코 스타일 드레스가 눈길을 잡아끈다. 프랑스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김소현·김소향)와 빈민 혁명가 마그리드 아르노(김연지·정유지)의 대조적 삶을 통해 인간의 존엄을 강조한다. 애절한 연기와 음악이 서사의 틈을 메운다.

    뮤지컬 '헤드윅'. 쇼노트 제공 뮤지컬 '헤드윅'. 쇼노트 제공 '헤드윅'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은 토크 콘서트 느낌이 물씬하다. 헤드윅 역 배우들(조승우·오만석·이규형·고은성·렌)은 3시간 여동안 쉴새 없이 노래하고 춤추고 이야기한다. 록부터 랩까지, 섹시댄스부터 코믹댄스까지 완벽하게 소화한다. 질펀한 입담과 능청스러운 유머, 섬세한 연기로 관객을 몰입시킨다. 어느덧 13번째 시즌이다. 롱런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연극·창극은 어때


    '카포네 트릴로지'(두산아트센터 연강홀)는 갱스터 누아르 연극이다. 마피아 알 카포네가 주름잡던 20세기초, 시카고의 한 호텔에서 10년의 시간차를 두고 벌어진 사건을 '로키'(1923) '루시퍼'(1934) '빈디치'(1943) 등 세 가지 에피소드로 구성한 옴니버스극이다. 각 에피소드마다 3명의 배우가 서로 다른 캐릭터로 변신한다. 이건명, 고영빈, 박은석, 장지후, 송유택, 강승호, 홍륜희, 소정화, 박가은 등 9명이 팔색조 매력을 발산한다.

    연극 '보도지침'.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제공연극 '보도지침'.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제공연극 '보도지침'(대학로 TOM 2관)은 전두환 집권기인 1986년, 김주언 한국일보 기자가 월간지 '말'에 보도지침을 폭로한 실제 사건을 법정드라마 형식으로 재구성했다. 다소 무거운 소재이지만 속도감 있는 전개와 촌철살인 대사 덕분에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정의에 대한 정답을 제시하는 대신 각자 인물이 처한 상황과 선택에 대한 이야기에 집중한다. 오종혁·임병근·김지철이 사회부 기자 '주혁'으로 열연한다.  

    창극 '흥보전'. 국립극장 제공창극 '흥보전'. 국립극장 제공국립창극단 신작 '흥보전'(국립극장 해오름극장)은 판소리 '흥보가'를 동시대적 상상력으로 새롭게 풀어냈다. 원작의 줄거리를 유지하되 '박'이 상징하는 민중의 염원을 중심으로 '제비 나라' 장면을 추가해 극적 재미를 줬다. 권선징악, 형제 간 우애 등의 메시지 보다 인간의 욕망에 초점을 뒀다. 전시를 보는 듯한 무대 연출과 어린이 소리꾼의 앙증맞은 판소리가 인상적이다. 김명곤(극본·연출), 안숙선(작창), 최정화(스노그래피) 등 각 분야 거장이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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