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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현재까지 '백신 오접종' 총 1386건…전체 0.003%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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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역당국 "현재까지 '백신 오접종' 총 1386건…전체 0.003%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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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신종류·보관 오류 806건으로 과반…접종용량 > 접종시기 오류 순
    "입고일 순으로 사용해야…모더나·화이자, 냉장 유효기간 별도 확인"
    "백신 수송박스에 경고문 부착 및 접종기관별로 유효기간 전수점검"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접종센터에서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황진환 기자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접종센터에서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황진환 기자
    최근 대학병원 등에서 유효기간이 지난 코로나19 백신을 잘못 접종하는 등 피해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당국이 현재까지 신고된 '오접종' 사례가 1300여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유사사례 재발을 막기 위해 접종기관의 백신 유효기간 점검 등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김기남 접종기획반장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유효기간이 지난 백신접종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접종기관은 백신을 입고일 순으로 사용해 주시고, 접종 전에 반드시 유효기간을 확인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추진단에 따르면, 지금까지 총 13개 의료기관에서 유효기간이 경과한 백신을 431건 접종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제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제공 
    김 반장은 "특히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은 백신의 자체적인 유효기간과 별개로 백신의 수송박스에 부착된 냉장 유효기간을 반드시 확인하여 접종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mRNA 계열에 속하는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은 냉장 해동이 시작된 날부터 각각 31일, 30일 이내에 접종이 이뤄져야 한다.
     
    앞서 평택성모병원은 지난 2~3일 냉장 유효기간이 지난 화이자 백신을 총 104명에게 접종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세종병원에서도 지난달 20·25·26일 사흘 간 대상자 21명에게 적게는 하루, 최대 1주일의 냉장 유효기간이 도과한 백신 3 바이알을 주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진단은 현재까지 이뤄진 1·2차 접종 약 4647만 건 중 오접종 사례는 총 1386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체 대비 0.003%의 비율이다.
     
    유효기간이 도과한 백신을 투여하거나 허용되지 않은 교차접종 등을 실시한 사례가 과반(58.1%·806건)으로 가장 많았고, △접종용량 오류 20.3%(282건) △접종시기 오류 10.2%(141건) △대상자 오류 7.8%(108건) △희석액 오류 3.2%(45건) △주입방법 오류 0.29%(4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한형 기자이한형 기자
    아직까지 유효기간이 지난 백신 등을 맞고 이상반응을 호소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추진단 권근용 접종시행관리팀장은 "현재까지는 백신 오접종으로 인한 중증 및 주요 이상반응 보고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 오접종에 대한 병원의 책임은 우선적으로 지자체에서 조사 후 해당 의료기관이 접종을 지속할 수 있는지 또는 타당한지를 적극 검토해 위탁의료기관 해지를 하거나 허가사항을 벗어난 오접종에 대해서는 정부에서 시행비 지급을 보류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 팀장은 최근 하루 접종량이 급증하면서 현장의 부담이 커져 접종실수가 늘어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현재 의료기관에서 하루에 100명까지 접종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2차 접종에 대해서는 하루 150명까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각 의료기관의 시간당 예약인원, 운영정보와 설정을 조정 가능하고 이를 통해 최대 예약인원도 조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접종인력이) 과도하게 무리하는 경우는 없도록 해둔 상태"라며 "실제 의료기관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듣고자 노력하고 있고, 의료계·지자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함께 대응책을 강구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권 팀장은 "그보다는 현재 백신 자체의 유효기간과 냉장 유효기간이 상이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일부 관리에 있어 미흡함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백신 수송박스에 경고문을 부착하고 냉장 유효기간에 대해 반드시 인지하도록 하는 데 대책의 방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당국은 '오접종'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백신 수송박스에 '선입선출' 경고문을 붙이고, 접종기관별 보유백신의 유효기간을 전수점검한다.
     
    김 반장은 "접종기관이 백신별 냉장 유효기간을 인지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전산시스템을 개선하고, 지자체·의료계와 함께 오접종 주요사례를 지속적으로 공유하며, 접종기관별 우수사례에 대해서는 적극 발굴해 전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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