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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황교익 "이낙연씨는 일베냐?…인격적 모독 사과하라"

황교익 "이낙연씨는 일베냐?…인격적 모독 사과하라"

핵심요약

경기관광공사 후보 내정 황교익, 이낙연 측서 친일 프레임 씌우자 반격
"제 말을 자르고 비틀어서 일베들이 만들어 놓은 프레임"
보은인사 논란도 부인…"대통령 할아비가 와도 내 권리…사퇴 안 해"
SNS서는 "이낙연 정치적 생명 끊는데 집중"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로 내정된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와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 연합뉴스·국회사진취재단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로 내정된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와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 연합뉴스·국회사진취재단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로 내정된 맛칼럼니스트 황교익(59) 씨가 18일 "이낙연 씨는 일베냐"며 "이낙연 씨는 저한테 인격적 모독을 한 것에 대해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낙연 캠프 측이 자신을 향해 "오사카 관광공사에 맞을 분"이라며 친일 프레임을 씌우자 맞공세를 편 것이다.

황 씨는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낙연 전 대표와 캠프 측에 이같이 사과를 요구했다.

황 씨는 자신에 대한 친일 공세에 대해 "'일본 야끼니꾸라는 음식이 한국 불고기 음식이 됐다'라고 저는 이야기한 적이 없다"며 "'야끼니꾸라는 표기가, 소육이라는 그 단어가 불고기라는 단어로 번역이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라는 게 제가 한 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다 지워버리고 '불고기가 야끼니꾸에서 왔다'라고 말했다라고 하는 것이 제 말을 자르고 비틀어서 일베들이 만들어 놓은 프레임이에요. 그 말을 그대로 한 거예요. 이낙연 씨 일베이냐"고 따져 물었다.

보은인사 논란과 관련해서도 황 씨는 "2018년도에 제가 이재명을 지지하자라고 했으면 이야기했으면 그때 보은이 있어야 되는 것"이라며 "그리고 경기관광공사 자리가 한 9개월 동안 빈자리로 있었다. 그러면 빈 자리가 생기자마자 저한테 이야기를 했었어야 되는 것"이라고 부인했다.

또 황씨는 지난 2018년 이 지사 지지 발언 이후 극렬 지지층에게 시달린 경험도 털어놓았다. 그는 일부 강성 지지층에 대해 "극렬 문파"라고 지칭하며 "그분들은 아예 한 사람의 생존, 생명 자체를 앗아가려고 하는 악마들이라고 저는 본다"고 비판했다.

황 씨는 그러면서 후보직 사퇴에 강하게 선을 그었다. 그는 "사장 자리를 하지 못한 어떤 결격 사유가 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라"며 "근거를 가지고 오고 난 다음에 사퇴이야기를 하라"고 말했다. 이어 "왜 나한테 내 권리를 내놓으라라고 말을 하느냐"며 "대통령 할아비가 와도 나는 내 권리를 내놓을 생각이 없다"고 했다.
18일 오전 황교익씨가 자신의 SNS에 올린 글. 황교익 페이스북 캡처18일 오전 황교익씨가 자신의 SNS에 올린 글. 황교익 페이스북 캡처황 씨는 또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부터 청문회 바로 전까지 오로지 이낙연의 정치적 생명을 끊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선전포고를 하기도 했다.

황씨는 그러면서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는 제가 제 능력으로 확보를 한 권리다. 정치인 당신들이 함부로 시민의 권리를 박탈하라고 말하지 못한다"며 "당신들이 정치권력을 가졌다 해도 그 권력에는 선이 있다. 당신들이 파시스트가 아니라면 시민의 권리를 함부로 박탈하라고 말하지 말기 바란다"고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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