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일본 도쿄의 전동차 안에서 30대 남성이 흉기 난동을 벌여 10명이 다쳤다.
NHK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6일 오후 8시30분쯤 도쿄 세타가야(世田谷) 구간을 지나던 전동차 안에서 쓰시마 유스케(對馬悠介·36)가 승객들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쓰시마의 흉기 난동으로 대학생인 20대 여성이 중상을 입었고, 주변에 있던 승객 9명도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쓰시마는 현장에서 도주했다가 약 1시간30분 만에 인근 편의점에서 경찰에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됐다. 무직 상태인 쓰시마는 경찰 조사에서 "행복해 보이는 여성을 보면 죽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누구라도 좋았다"며 범행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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