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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 사퇴 "정권교체 위해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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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원희룡 제주지사 사퇴 "정권교체 위해 출마"

    핵심요약

    원희룡 제주지사가 1일 대통령선거 출마를 위해 도지사직 사퇴 기자회견을 했다. 원 지사는 정권교체를 위해 대선에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임기를 다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제주도민에게 거듭 죄송하다고 말하고 '제주의 아들이고 제주는 고향 어머니'라며 도민들의 응원도 호소했다. 원희룡 지사의 사퇴에 따라 제주도정은 오는 12일부터 구만섭 행정부지사가 2022년 6월30일까지 약 11개월 동안 제주지사 권한대행으로 이끌게 된다.

    1일 제주도청 대강당서 사퇴 기자회견 갖고 대선 본격 행보 
    "대선을 위해 행정자원 쓰는 것 공직윤리 문제라고 생각"
    "임기를 다하지 못한 것 제주도민에게 죄송하다"
    "제주 제2공항 정권교체를 통해 반드시 추진하겠다"
    "제주의 아들이고 제주는 내 고향 어머니" 도민 응원 호소

     원희룡 제주지사가 1일 제주도청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했다. 정권교체를 위해 대선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제주도정 제공원희룡 제주지사가 1일 제주도청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했다. 정권교체를 위해 대선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제주도정 제공
    원희룡 제주지사가 대통령선거 출마를 위해 도지사직을 사퇴했다.
     
    원 지사는 1일 오후 제주도청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갖고 "정권교체를 위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며 "임기를 다하지 못하고 퇴임하는 것에 대해 제주도민에게 죄송하다"고 거듭 밝혔다.
     
    원 지사는 또 "도지사가 대선을 위해 행정자원을 쓰는 것은 공직윤리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원 지사는 2일 제주도의회에 지사직 사임 통지문을 보내면 오는 12일부터 공식 민간인 신분으로 국민의힘 대통령 경선에 참여한다.
     
    원 지사는 사퇴 기자회견을 통해 "정권교체를 위해 대통령 선거에 출마 하기 위한 것"이라며, 특히 임기를 다하지 못하고 사임하는 것에 대해 "결심할 때 까지 많이 망설이며 고뇌의 시간을 보냈다"며 제주도민에게 죄송하다고 거듭 말했다.
     
    원 지사는 "대한민국이 망가지고 있다. 국민의 삶이 무너지고 있다. 더 이상 지켜볼 수가 없다.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선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 정권교체를 위해 모든 것을 다 던져야 한다는 정치적 책임을 느끼게 됐다"며 대선 참여 이유와 배경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제주지역 현안인 제주 제2공항에 대해서는 정권교체를 통해 반드시 추진하고 코로나19 방역 역시 만반의 준비가 잘된 만큼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대통령 선거에 도전하는 자신을 응원해 달라고 제주도민에게 호소하기도 했다.
     
    원 지사는 "저는 제주의 아들이고 제주는 내 고향 어머니입니다. 제주는 나의 기반이자 토대입니다. 제주에서 딛는 힘으로 목표를 이루고 싶습니다. 제주를 바꾼 도민 여러분의 혁신과 변화의 힘으로 대한민국을 바꾸고 싶습니다. 대한민국을 향한 제주인의 도전에 도민여러분의 성원을 부탁드립니다."라고 강조했다.
     
    원 지사가 2일 오전 제주도의회에 제주지사 사퇴 통지문을 보내고, 10일이 지나는 12일부터 공식 민간인 신분으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경선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제주도정은 12일 이후에는 구만섭 행정부지사가 2022년 6월30일까지 약 11개월 동안 제주지사 권한대행으로 이끌게 된다.
     
    원희룡 제주지사. 윤창원 기자원희룡 제주지사. 윤창원 기자
    원 지사는 사퇴 기자회견에서 "도의회에 사퇴 통지서를 보낸 후 코로나19 방역 등 우선순위 정책 등을 구만섭 행정부지사에게 인수인계를 하겠다"며 "도민들이 불안해 하거나 선출직 도지사가 없어서 생기는 문제라는 생각이 없도록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의 사퇴와 함께 제주도정내 측근과 정무직 인사들도 줄줄이 사임해 대선 캠프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개방형 임기제로 선발된 강영진 서울본부장, 김승철 소통혁신정책관, 고경호 공보관은 임기가 보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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