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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발판 삼는 최재형…윤석열은 숨 고르며 지지율 방어



국회/정당

    윤석열 발판 삼는 최재형…윤석열은 숨 고르며 지지율 방어

    입당 2주 맞은 최재형…野 2위지만 한자릿수 지지율
    미래 비전 담은 대선출마 선언식으로 반등 노려
    윤석열 출마선언문과의 차별화에 방점
    반면, 尹은 이준석 회동 후 캠프 재정비로 지지율 방어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 국회사진취재단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 국회사진취재단국민의힘 입당 2주 차에도 지지율 한자릿수에 머물고 있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연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발판 삼아 반등을 노리고 있다. 최재형 캠프는 다음 주 쯤 예정된 '대선 출마 선언식'을 지지율 상승 포인트로 기대하고 있다. 캠프를 재정비하고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와 만나 입당시기를 논의한 윤석열 전 총장은 하락세이던 지지율 방어에 들어갔다.

    尹과 체급 맞추는 최재형…대선출마 선언으로 반등?

    29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최 전 원장은 다음 주 예정된 대선 출마 선언식을 정체돼 있는 지지율 반등의 포인트로 꼽고 있다. 선언식의 큰 줄기는 미래 비전 제시다. 캠프 관계자는 "출마선언문의 큰 비중은 최 전 원장이 생각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이라며 "정권교체 필요성도 언급하겠지만 중심은 미래 비전 제시가 맞다"고 말했다. 정권을 향한 비판만 담겼을 뿐 미래 비전은 제시하지 못했다는 윤 전 총장의 대선 출마 선언문과의 차별화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

    이와 함께 최 전 감사원장은 지지율 면에서 야권 최고인 윤 전 총장과의 '체급 맞추기'도 계속 시도 중이다. 최 전 감사원장은 서울 종로에 등장한 이른바 '쥴리 벽화'와 관련해 "표현의 자유라는 미명 하에 이와 같은 인식공격을 일삼는 것은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하는 것이며 인간에 대한 더러운 폭력을 당장 중단하라"고 밝혔다. 이미 '미담 제조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최 전 원장이 윤 전 총장의 입장에 동조하면서, '강력한 경쟁자도 옹호하고 나설 수 있는 사람'이라는 메시지까지 함께 전달되는 셈이다.

    전날에는 "계파 정치를 멈추자"며 윤 전 총장에게 공개 회동을 제안해 윤 전 총장의 계파 정치를 직접 때리기도 했다. 공개 회동 제안의 경우 윤 전 총장에게 계파 정치 프레임을 씌우는 효과와 함께 제안이 받아들여질 경우 자신의 주목도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묘수로 통했다. 다만 윤 전 총장 측은 "때가 되면 만날 것"이라며 최 전 원장의 제안을 거부했다.윤석열 전 검찰총장. 국회사진취재단윤석열 전 검찰총장. 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은 캠프 재정비하고 지지율 방어 나서

    최근 뚜렷한 지지율 하락세를 보이던 윤 전 총장은 지난 25일 이뤄진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와의 회동 이후 캠프를 재정비하며 지지율 방어에 들어갔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주자들과의 양자 대결 조사에서 밀리던 윤 전 총장은 오마이뉴스 의뢰로 리얼미터가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다시 앞서며 반등했다. 윤 전 총장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양자대결에선 40.7% 대 38.0%로 앞섰고, 이낙연 의원과의 대결에선 42.3% 대 37.2%로 우위를 보였다. (26~27일 조사, 전국 18세 이상 2058명 대상,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2%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윤석열 캠프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에 "우리가 일요일에 국민 캠프를 출범하면서 다양한 정치 경험 있는 사람들의 합류가 시작됐다"며 "(윤 전 총장도) 조금 더 안정적으로 정치 행보에 나섰고, 메시지 관리와 정책 행보도 진행한 결과가 여론조사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석열 캠프 내에선 단기간에 25억 원의 후원금을 채운 것도 매우 고무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캠프 관계자는 "헌정사에 유례 없을 정도로 하루 만에 상한액 25억 원을 한 방에 마감했다"며 "미국은 얼마나 다양한 사람들이 후원금을 보태는 지를 (후보 지지도의) 핵심 징표로 보는데,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사람이 소액 후원에 참여했다. 굳건한 지지율이 표현된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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