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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발한 위조지폐 일련번호의 비밀…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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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발한 위조지폐 일련번호의 비밀…이유는?

    스마트이미지 제공스마트이미지 제공
    코로나19 여파로 대면거래가 줄어들면서 이 과정에서 발견되는 위조지폐 장수가 감소한 가운데 특히 새로운 지폐 위조 시도 역시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위폐범들의 지폐위조 시도 자체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것이어서 향후 위폐 발견 추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중 발견된 위조지폐는 모두 38장으로 지난해 상반기의 161장과 비교하면 장수로는 123장, 비율로는 76.4%나 감소했다. 이는 직전 반기인 지난해 하반기 발견된 위폐 111장과 비교해도 65.8% 줄어든 것으로 2017년 하반기 이후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한은은 보고 있다.
     
    위폐집계는 시중은행으로부터 한국은행이 환수한 지폐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발견되거나 일선 금융기관 또는 개인이 발견해 신고한 것을 포함해 이뤄진다.
     
    이번 반기에 발견된 위조지폐를 종류별로 보면 5천 원 짜리가 22장, 만 원짜리 8장, 5만 원과 천 원이 각각 4장씩이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5천 원 짜리와 만 원짜리 위조지폐 발견 장수는 대량 위조범이 검거된 2013년 6월과 2017년 9월 이후 대체로 감소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위조범들은 구권 5천 원 짜리 지폐 중 일련번호가 77246인 것과 신권 만 원 짜리중 일련번호 79845, 35005를 주로 위조했다가 적발됐었다.
     
    한국은행. 연합뉴스한국은행. 연합뉴스
    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이와같은 지폐 위조 시도 자체가 줄어드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수치도 나왔다.
     
    한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새로 발견된 위조지폐의 일련번호는 모두 7개 였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에 새로 발견된 위폐의 일련번호 23개와 비교해도 무려 69.6% 줄어든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새로 발견되는 일련번호의 위폐가 줄어든다는 것은 위폐범들의 지폐위조 시도 자체가 감소하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실제로 위폐발견은 시중은행이 창구에 들어온 위폐를 검사하는 과정과 시중 은행들이 적정 현금 보유를 넘어선다고 판단해 한국은행으로 입금하는 지폐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또 일반 개인들이 사용중 이상하다고 느껴 확인하게 되는 경우 3가지 정도로 분류될 수 있다. 
     
    이런 발견 위폐는 시중은행의 정사(유통되는 화폐중 수명이 다해 폐기할 대상을 검사하는 과정)중 발견이 제일 많고 한은에 환수된 것중 역시 정사 과정 중 발견되는 경우가 두 번째, 개인이 발견되는 경우가 세 번째 순으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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