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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측정자명 '홍길동'…광주참사 철거계획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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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측정자명 '홍길동'…광주참사 철거계획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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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동4구역 철거 허가 건출 철거 공사계획서 캡처

     

    건물 붕괴로 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재건축 철거 공사가 과거 인허가 과정에서부터 부실하게 진행됐던 정황이 드러났다.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실에 따르면 학동 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이 지난달 광주 동구청에 제출한 해체계획서에는 각 층별 강도 측정 결과가 담겼다.

    학동4구역 철거 허가 건출 철거 공사계획서 캡처

     

    철거 대상 건축물 안전도 검사 결과를 증빙한 서류였는데 측정값 자체에는 이상이 없었다.

    그러나 문제는 측정자명이 '홍길동'으로 표기돼 있었다는 점.


    측정 당시 날씨는 맑았고 기온이 25도에 달했다는 기록도 서류에 남아 있는데 이날 광주에는 비가 내렸고 평균 기온도 15도였다는 기상청 자료와 배치되는 대목이다.

    조합이 제출한 또 다른 서류에는 '반발도법에 의한 압축강도 추정'을 진행했다는 지난해 12월 29일 기온이 한겨울인데도 역시 25도로 기재돼 있었다.

    김은혜 의원은 "조합과 건설사의 영혼 없는 계획서와 무사안일 감리, 그리고 이를 무사통과시킨 지자체가 빚아낸 비극을 단적으로 보여준 웃지 못할 사례"라며 정부 조사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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