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 백신 기업 파트너십 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백신 위탁 생산 계약 MOU가 진행되고 있다. 왼쪽부터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문 대통령, 스테판 반셀 모더나 CEO. 연합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3일 미국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업체인 모더나와 백신 완제 위탁생산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계약에 따라 오는 3분기부터 미국 이외의 시장으로 수억 회 분량의 백신에 대한 무균 충전과 라벨링, 포장 등을 본격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더나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메신저 RNA를 이용한 'mRNA'방식의 백신이다. 이미 국내외 승인을 받은 화이자 백신과 같은 방식이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모더나 백신은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전 세계인에게 가장 중요한 백신"이라며 "전 세계의 백신 긴급 수요에 대응해 올해 하반기 초에 상업용 조달이 가능하도록 신속한 생산 일정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후안 안드레스(Juan Andres) 모더나 최고 기술운영 및 품질 책임자(CTO & QO)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완제 생산 파트너십 체결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계약이 미국 외의 지역에서 우리 생산능력을 계속 확대해 나가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NEWS: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