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게 닫힌 나이트클럽. 연합뉴스
전남 순천 나이트클럽발 확진이 나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관련 확진자가 40명을 넘어섰다.
14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곡성에서 순천 호박나이트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날 오전까지 순천·광양·여수·곡성·광주·울산 등에서 총 4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순천 나이트클럽발 확진자는 순천에서 가장 많은 23명이 발생했으며 광양 12명, 광주 2명 순이다. 해당 나이트클럽은 지난 4월 말 개업한 이후 총 769명이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QR코드를 통해 방문 사실이 확인된 방문자 대부분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해당 나이트클럽이 목·금·토·일에만 영업한 점과 집단감염이 지난 7~9일에 방문한 손님 등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사적 모임 6인 완화조치가 이번 집단감염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방역당국은 지난 11일 곡성에서 확진된 전남 1195번 확진자나 울산 확진자가 순천 나이트클럽발 집단감염의 지표환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전라남도는 유흥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는 상황을 고려해 단란주점과 감성주점, 콜라텍 등 유흥업소 5종과 노래방에 대한 사적 모임 인원을 4인으로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상향한 고흥·여수·순천·광양을 제외한 전남 18개 시·군에서는 여전히 6인까지 사적 모임이 가능하다.
이날 오전 기준 전남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1261명이 발생했으며 이 중 지역감염자는 1176명이 발생했다. 전남에서는 지난 13일 코로나 사태 이후 가장 많은 5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