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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유행 기로'…"내일쯤부터 확산세 가늠 가능"



보건/의료

    '4차유행 기로'…"내일쯤부터 확산세 가늠 가능"

    오늘 500명대 확진자는 '주말효과' 반영된 것
    "이번주, 4차 유행 들어가는지 결정하는 시기"

    황진환 기자

     

    방역당국이 최근 코로나19 확산세를 두고 4차 유행의 기로라고 판단한 가운데, 오는 14일 신규 확진자 수를 기반으로 유행 상황을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13일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500명대인데 유행을 억제하고 있다고 판단하나'를 묻는 출입기자단에게 이같이 밝혔다.

    윤 반장은 "(유행 확산이나 억제 여부를)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며 "오늘 확진자 수는 일요일과 월요일에 발생한 환자 수가 반영됐기 때문에 '주말 효과'가 어느 정도 남아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통상 검사량이 적은 주말에는 평일에 비해 확진자가 적게 나온다.

    그러면서 "수요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되는 확진자는 월요일과 화요일의 검사를 기반으로 나오기 때문에 중요한 판단의 기준이 될 것"이라며 "이번주 확진자 상황을 좀 더 면밀하게 살펴보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42명으로 이틀째 5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확산세는 지난주 닷새 동안 600명대 이상 환자가 발생한 이후 소폭 감소한 모양새다. 지난 7일 이후 668명→700명→671명→677명→614명→587명→542명으로 나타났다.

    앞서 방역당국은 이번주를 4차 유행으로 들어가는지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4차 유행의 문턱에 와 있는 위기 상황"이라며 "이번 주가 4차 유행으로 들어가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결정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각종 지표가 심상치 않다며 4차 유행 규모가 3차 때보다 훨씬 클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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