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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반

    CNN, 에티오피아 티그레이 내전 총살 영상 공개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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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NN 방송 캡처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 발생한 내전의 총살 영상이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CNN은 2일 영상 도입부에 '매우 충격적인 장면임을 경고한다'고 공지했다.

    CNN은 엠네스티와 함께 영상을 분석했으며 에티오피아 군인들이 사법적 절차도 거치지 않고 비무장 민간인 남성들을 처형하는 모습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SNS에서도 유통되고 있는 영상은 전투복에 소총을 맨 군인들이 앉아있던 젊은 민간인들을 야산 아래로 데리고 가 총살시키는 상황이다.

    영상에 보이는 7~8명의 시신은 모자이크 처리된 채 땅 바닥이나 바위 틈에 방치됐다.

    시신은 맨발에 청바지를 입고 있는 등 평범한 생활인임을 나타냈다.

    CNN은 숨진 이들의 가족과 지역주민 등 인터뷰를 통해 에티오피아 군복을 입은 남성들이 최소 11명을 사살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군인들이 실탄을 낭비하지 말고 살인에 필요한 최소한의 양만 쓰라고 서로를 독려했고 사살이 영웅적이라고 칭찬하는 반면 붙잡힌 남성들에게는 모욕적인 말을 퍼부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1월 4일 에티오피아 북부 티그레이 지역에서 정부 군과 티그레이 인민해방전선 사이에 내전이 발생해 난민들이 수단으로 피난가는 등 불안한 정치사회환경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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