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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안, 오, 나... 서울시장이 대선 징검다리입니까?"



정치 일반

    오신환 "안, 오, 나... 서울시장이 대선 징검다리입니까?"

    안철수, 대체 단일화 어떻게 하자는 건가요?
    2단계 단일화 경선? 진흙탕 싸움에 역풍 분다
    반반 아파트, 서울판 라 데팡스가 주요 공약
    시장되면 TBS 바로 잡는다, 정권 나팔수 행세
    與 사면론으로 민폐, 사과는 김종인이 했다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오신환(전 의원)

    이제 4월 재보궐선거까지 한 90일 남았습니다. 저희 뉴스쇼에서는 계속해서 서울시장 후보들을 만나보고 있는데요. 민주당에서는 우상호 의원만이 공식 선언을 했고 박영선 장관, 박주민 의원은 여전히 고민 중인 걸로 알려졌죠. 국민의당에서는 안철수 대표, 무소속으로는 금태섭 전 의원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범야권에서는 벌써 아홉 번째 출마 선언이 나왔습니다. 어제 아홉 번째로 출마를 선언한 분 오신환 전 의원, 오늘 직접 만나보죠. 어서 오십시오.

    ◆ 오신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김현정> ‘게임체인저가 되겠다’라고 외치면서 등장하셨더라고요.

    ◆ 오신환> 네.

    ◇ 김현정> 71년생이면 만으로.

    ◆ 오신환> 오늘 현재 49살. 아직 40대입니다. (웃음)

    ◇ 김현정> 지금 그러면 출마 선언한 분 중에는 가장 젊은?

    ◆ 오신환> 가장 최연소고요.

    ◇ 김현정> 그렇죠. ‘굳이 오신환 후보가 나서지 않아도 이미 야권에는 후보가 많은데 왜 오신환 전 의원까지 나서십니까?’라고 묻는다면 뭐라고 답하시겠습니까?

    ◆ 오신환> 제가 결정적으로 출마 선언을 결심하게 된 것은 안철수 대표가 불출마 선언을 번복하고 단일화와 함께 출마 선언했던 게 계기였습니다. 왜냐하면 ‘이 선거가 과거로 회귀하는 선거가 되겠구나’ 싶었어요. 지금 출마를 예상하거나, 하겠다고 하시는 분들이 바로 10년 전에 이미 똑같이 박원순 시장 등장에 조연 역할을 했던 분이거든요.

    ◇ 김현정> 예를 들면 지금 고민 중이고 거의 결심이 섰다고 하는 오세훈 전 시장.

    ◆ 오신환> 본인이 스스로 사퇴하고 보궐선거가 만들어졌고요. 그리고 안철수 전 대표는 아시다시피 박원순 시장의 손을 들어줬고요. 지금 민주당의 박영선 장관 같은 경우는 경선 단일화 과정에서 실패를 했고요. 또 나경원 전 의원은 이미 본선에서 실패를 했던, 그런 똑같은 인물들이 10년 만에 다시 재등장하는 선거가 되기 때문에 결국에 과거의 프레임에서 진흙탕 싸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저는 서울의 미래를 얘기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서울, 그리고 젊은 서울을 만들기 위한 오신환이 적임자다. 이렇게 봤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선거는 현실이잖아요. 이겨야 하는 거잖아요.

    ◆ 오신환> 그렇죠.

     

    ◇ 김현정> 그런데 지금 죄송한 말이지만 저나 우리 뉴스쇼 청취자들은 오신환 의원을 너무 잘 알고 아주 친숙한 분입니다마는 정치 경력으로만 따지자면 다른 분들보다 길지 않고 그래서 인지도나 대중성도 좀 부족하지 않겠느냐? 그래서 사람들은 말합니다. ‘안철수 대표가 국민의힘 밖에서 저렇게 주자로 뛰고 있는데 안철수 대표와 겨루려면 국민의힘에서도 거물급이 나와야 된다. 그래서 오세훈이 필요하고 그래서 나경원이 필요하다’ 이런 얘기하는 거 아니에요?

    ◆ 오신환> 저는 지금의 여론조사가 인지도를 근거로 한 숫자에 불과하다 생각하고요. 결국에는 시민들이 후보를 알아가는 과정들이 필요하고 그 속에서 본선 경쟁력이 과연 누가 뛰어날 것이냐, 이런 것들을 볼 텐데요. 저는 기본적으로 우리 국민의힘이 다소 부족한 중도 외연을 확장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되고, 그리고 서울시장이라는 것은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 일하는 자리입니다. 그래서 다음 단계로 올라서기 위한 하나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일할 수 있는 서울시장이 누구냐? 이런 것을 봤을 때는 저는 새로운 서울을 요구하는 서울시민들의 갈망이 분명히 저에게 올 수 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현정> 그러면 안철수 대표나 나경원, 오세훈, 이런 분들은 대선을 생각하면서 뛸 수밖에 없는 징검다리로 생각하는 것이다?

    ◆ 오신환> 그거 누구나 다 아는 거 아닐까요?

    ◇ 김현정> 그런데 오신환 의원님도 서울시장 되고 나면 그다음 대선 생각하시는 거 아니에요? (웃음)

    ◆ 오신환> 일단은 저는 그런 생각을 하기보다는 제가 30대에 서울 시의원을 역임했었고요. 40대에 재선 국회의원 그리고 70년대생으로 최초의 교섭단체 원내대표를 했습니다. 제가 15년 동안 정치하면서 나름대로의 경험들을 갖고 저는 서울시장으로서 일하는 서울시장이 되겠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단일화 얘기가 나왔으니까 그 얘기를 좀 마저 하고 넘어가죠. 안철수 대표가 국민의힘에 입당해서 경선을 치르는 방식, 이게 사실은 국민의힘이 원하는 희망사항이었는데 안철수 대표가 여론조사에서 1위를 하는 상황에서 사실상 그 방식은 물 건너간 거 아닌가요? 현실적으로요.

    ◆ 오신환> 저는 어떤 방식이든 지금 거론되는 것은 단일화가 오히려 깨질 위험이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 김현정> 그게 무슨 의미일까요?

    ◆ 오신환> 제가 최초로 대통합을 전제로 한 원샷경선을 얘기했는데요. 저는 공동경선기구를 만들자는 겁니다. 그래서 한꺼번에 그 틀 안에 들어와서 모든 후보들이 그 안에서 경쟁을 하는 것이죠. 그렇게 되면 기본적으로 단일화가 깨질 위험이 없고 그 속에서 배제되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저는 공정하다고 생각하고요. 이게 후보가 너무 많아서 문제다라고 생각하면 저는 예선전과 준결승, 결승전 등을 통해서 서바이벌 경쟁들을 하는 것도 하나의 흥행을 돕기 위한 하나의 방식이 되고 저는 그 과정이 혁신적이어야 된다 생각합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 김현정> 단일화를 해 가는 과정이요?

    ◆ 오신환> 네. 시민들이 2단계 단일화라고 하는 것이 결국에는 국민의힘 후보 그리고 나중에 제3세력이 있다고 한다면, 예를 들어 안철수 대표나 아니면 금태섭 의원이나 이런 분들이 2단계 단일화를 할 때 또 과거에 우리가 봐왔던 지루하게 밀고 당기는 경선룰을 가지고 오히려 시민들이 그 피로감으로 인해서 역풍이 불 수 있다, 저는 굉장히 위험하다고 생각하고요.

    ◇ 김현정> 지루하게 밀고 당기는 과정에서 흠집도 내고 과열되다 보면 역풍이 불 수 있다?

    ◆ 오신환> 그렇죠. 그리고 아시다시피 단일화가 그런 과정에서 잘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특히 안철수 대표께서 2017년, 2018년도에 대선과 서울시장 선거 나갔을 때도 단일화 부분들이 있었는데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거든요. 지금 안철수 대표가 가장 먼저 해야 될 일은 단일화를 어떻게 하는 것이 본인의 생각인지, 지난번 출마선언을 할 때 이른바 단일화 선언을 한 것이거든요. 출마선언보다는 단일화선언이 더 크죠.

    그런데 그러면 단일화를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여전히 지금 애매모호하게 답변을 안 하고 계시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오신환이 얘기하는 것처럼 ‘어떤 경선을 하는 것이 자기가 생각하는 단일화 방식이다’라고 말씀을 하셔야 거기를 토대로 해서 서로 논의가 될 거 아닙니까?

    ◇ 김현정> 그런데 안 대표는 일단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방식은 아니라고 배제한 거 아닙니까?

    ◆ 오신환> 그렇습니다. 본인은 그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그것도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정확하게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본인이 생각하는 단일화 방식이 어떤 것인지를 먼저 말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단일화로 길게 지루하게 밀고 당기면 역풍 불거다’ 이 입장은 확실하신 것 같아요. 오신환 후보의 대표 공약은 뭔가요?

    ◆ 오신환> 지금 가장 서울시민들이 어려워하는 것이 부동산 문제 아니겠습니까? 민간시장이 95%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 부동산의 민간시장들을 어떻게 활성화할 것이냐. 그리고 시장에 진입하지 못하는 공공주택을 어떻게 적극적으로 공급할 것이냐? 이 두 가지 측면이 있는데요. 저는 기본적으로 서울 시장이 해야 될 역할과 그리고 민간 시장에서 해야 될 역할, 두 가지가 나눠질 수 있는데요. 저는 그것을 절차 있게, 질서 있게 조금 차근차근하는 것이 마땅하다라고 보고요. 그리고 필요하다면 재개발, 재건축에 대한 패스트트랙 제도를 만들거나 아니면 용적률을 조금 인센티브 줘서 공공기여를 통해서 공공주택도 확보하고 이것을 활성화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봅니다.

    저는 서민 무주택자들이나 청년들, 전세 난민들을 위한 주거 사다리가 필요하다고 보는데요. 이거는 공공영역이죠. 이 부분은 환매조건부 반값 아파트를 제공해서 저는 그것이 나중에 서울시가 다시 매입을 할 때 저는 시세의 절반까지 보장해 드리는, 일반적으로 말할 때 반반 아파트라고 하는 그런 공약들을 냈습니다. 그러니까 환매조건부 반값 아파트가 기본적으로 토지는 서울시 땅이고요. 그다음에 건물 건축비용들을 분양하기 때문에 반값으로 분양할 수 있죠. 그런데 그것이 단순히 이자 계산해서 환매한다면 결과적으로는 시세 차익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매력적이지 않죠.

    서울 여의도 아파트 모습. 박종민 기자

     

    ◇ 김현정> 게다가 그게 과거에도 실패했던 이유는 뭐냐면 토지는 서울시 거다 보니까 임대료를 내는 셈인 거예요.

    ◆ 오신환> 그렇죠.

    ◇ 김현정> 매달 월세를 내는 셈인 거예요. 그게 매력적이지 않아서 실패한 거거든요.

    ◆ 오신환> 매력적이지 않죠. 시장에 전혀 기능하지 못 하는 부분들이 있는 거죠. 그래서 저는 본인이 전체의 금액을 완전하게 지급하고 분양받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저는 시세 차익의 절반 정도까지를 보장해 준다면 저는 매력적일 수 있다고 봅니다.

    ◇ 김현정> 그러면 월세 내면서도 살 것이다?

    ◆ 오신환> 그렇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역시 부동산 얘기를 제일 먼저 하셨어요. 그거 외에도 차별되는 공약,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오신환> 저는 서울의 미래도시를 어떻게 만들어갈 것이냐? 이것이 굉장히 중요한데요. 입체도시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이거는 지하와 지상에 대한 공간 개념들을 좀 더 획기적이고 입체적으로 구상하는 것인데요. 유럽의 선진 도시들이나 일본의 경우도 미리 선험 사례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파리의 ‘라 데팡스’ 같은 경우가 지하를 여의도 면적의 2.6배 정도 되는 공간을 지하화하고요. 그 위에 지상의 빌딩들을 주거 업무 영업 용도의 산업용도로 지어서 새로운 입체도시 개념의 도시가 발생이 됐고요.

    또 도쿄에도 ‘토라노몬 힐즈’라고 하는 지하도로 위에 52층 빌딩을 지어서 도시를 다시 재생시키는 데 굉장한 역할들을 한 그런 선험 사례들이 있거든요. 우리 대한민국에서도 신도시의 경우 하남에서 일부 시범사업들이 이루어진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서울시가 이미 박원순 전 시장이 그림을 그린 계획이 있거든요. 그런데 이것이 실천되지 못했는데 저는 이 입체도시를 통해서 남북 간의 균형발전, 그리고 도심의 재생과 관련해서 새로운 비전들을 제시하고 이것이 하나의 솔루션이 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현정> 또 어떤 것들이 있나요?

    ◆ 오신환> 지금 AI 빅데이터들을 통해서 저는 관제시스템을 만들어서 도시의 교통을 30분 빠른 교통환경들을 만들어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겠고요. 작년 11월에 여의도 한강공원에 드론 택시를 시범 운영한 적이 있습니다. 굉장히 생소할 수도 있는데 이게 2025년도 상용화를 앞두고 있거든요. 저는 도시방공 모빌리티 기술이 굉장히 발전되고 있는데 이런 부분들을 통해서 서울시의 교통환경들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데 저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현정> 박원순 전 시장 성폭력 의혹 사건의 진상규명, 그리고 언론개혁에 대한 이야기도 하셨네요. 이건 뭡니까?

    ◆ 오신환> 중요합니다. 이게 공정의 가치를 바로 세우는 것인데요. 어쨌든 이번 보궐선거가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사건으로 인해서 빌어진 것이고 그로 인한 지금 2차, 3차 가해들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한 진상 규명은 반드시 필요하고요. 특히 피해자가 다시 복직을 해서 당당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서울시청의 행정문화를 만들어 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데요. 그것들을 할 것이고요.

    그리고 공정 방송에 대한 부분들. TBS에서 교통방송에 대한 얘기인데요. 저는 이것이 정권의 나팔수 역할을 하는 그런 잘못된 방송으로 가고 있으면 안 된다. 지금 교통방송이 500억 원의 연간 예산들을 사용하고 있는데 그중에 한 400억 정도가 서울시 세금으로 쓰여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것은 편향성에 의해서 방송이 이루어지게 되면 결국에는 세금을 통해서 하나의 잘못된 방송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그 부분은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현정> 언론개혁 공약은 봤어도 특정 방송을 콕 집어서 퇴출, 폐지를 얘기하는 것은 저는 공약으로 처음 본 것 같은데요.

    ◆ 오신환> 야당의 지금 여러 후보들이 얘기하고 있죠. 금태섭 전 의원도 얘기하고 있고요. 그런 측면에서 보면 그것이 편향성을 넘어서 좀 과도한 측면이 있다. 그래서 이것을 공정하게 바로잡는 것이 시민의 세금을 올바르게 쓰는 것이다, 저는 이렇게 확신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이런 공약들을 가지고 등장한 오신환 후보. 지금 사면에 대한 이야기들이 새해 벽두부터 뜨겁습니다. 여기에 대한 입장은 어떠세요?

    ◆ 오신환> 민주당이 자승자박의 온갖 민폐를 끼치고 있는데요. 이것은 민주주의의 절차의 문제고 또 국민적 합의가 필요한 부분들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국민적 합의 없이 이것을 접근하게 되면 결국에는 해결하지 못하고 실패하면서 또 당사자들에게는 희망고문을 줄 수밖에 없다. 그리고 사면권은 아시다시피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잖아요. 그래서 대통령께서 국민적 합의 절차를 통해서 사면을 하신다면 저 오신환은 반대하지 않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현정> 국민적 합의 절차, 국민적 공감대, 그게 민주당에서 얘기하고 있는 이명박, 박근혜 전 두 대통령의 사과와 반성이거든요. 그 부분도 동의하시는 겁니까?

    ◆ 오신환> 그건 민주당이 주장하는 바이고요. 저는 어쨌든 국민적 공감대가 어떻게 만들어지느냐라는 측면이 있는데 그것이 일부에서는 민주당 쪽에서는 ‘당사자들의 사과와 반성’이라고 얘기할 수 있는데 저는 그것이 꼭 전제조건이 돼야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고요. 어쨌든 국민들이 어느 정도의 컨센서스를 모아서 ‘사면에 대해서 동의할 수 있다’ 그런 여론들이 형성되면 저는 그 절차를 통해서 대통령이 결단할 문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현정> 그게 국민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시는지 그건 어떻게 확인을 할 수 있어요?

    ◆ 오신환> 그건 여론조사를 통하거나, 일반적인 또 여러 가지 절차들을 오피니언 리더들을 통해서 의견을 구할 수 있겠죠.

    ◇ 김현정> 지금 사실은 이 얘기가 나오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 측, 박근혜 전 대통령 측에서는 ‘정치보복으로 억울하게 감옥에 갔는데 우리한테 사과와 반성하라니?’ 이런 얘기가 지금 나오면서 ‘이걸 정치보복이라고 생각하는 것인가? 그렇다면 아직 사면 얘기 할 때가 안 됐네?’라는 여론들도 사실은 있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오신환> 어쨌든 저희 김종인 비대위원장께서 이 부분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공개적인 사과를 했고요. 저는 그것이 우리 당의 일단은 공식적인 대표의 입장에서 발표를 한 것이기 때문에 저는 그런 점에서는 일단락된 측면이 있다라고 생각하고요. 직접 당사자의 의견들은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 김현정> 공감대는 바탕이 돼야 한다?

    ◆ 오신환> 물론입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오늘 확인하도록 하죠. 오신환 전 의원님, 고맙습니다.

    ◆ 오신환>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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