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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꺼리는 신혼부부…무자녀 비중 42.5%



경제 일반

    출산 꺼리는 신혼부부…무자녀 비중 42.5%

    지난해 기준 평균 출생아 수 0.71명 불과…소득 높아질수록 출산 비중 낮아져

    (자료=통계청 제공)

     

    신혼부부 수 자체가 줄어드는데다가 혼인을 하더라도 출산을 하지 않는 부부가 늘고 있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19년 신혼부부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신혼부부'는 126만 117쌍으로, 2018년 대비 6만 2289쌍(4.7%) 감소했다.

    신혼부부 중 최근 혼인한 1년차 신혼부부는 23만 6580쌍으로, 2018년보다 1만 6205쌍(6.4%) 줄었다.

    신혼부부통계의 신혼부부는 매년 11월 1일 기준 혼인신고한 지 5년이 지나지 않았고, 국내에 거주(부부 중 1명 이상)하며 혼인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부부를 말한다.

    통계청은 "전년 대비 신혼부부 수 감소는 최근 혼인 건수가 매년 감소하는 추세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기준 신혼부부 가운데 부부 모두 초혼인 경우는 99만 8365쌍으로 전체의 79.2%를 차지했고, 부부 중 1명 이상 재혼은 25만 9538쌍으로 20.6%의 비중이었다.

    초혼 신혼부부 99만 8365쌍 중 지난해 11월 1일 현재 자녀를 출산하지 않은 부부는 42만 4126쌍으로 전체의 42.5%였다.

    2018년과 비교하면 초혼 신혼부부 중 무자녀 비중이 2.3%포인트나 상승했다.

    초혼 신혼부부의 평균 출생아 수 역시 2018년 0.74명에서 지난해 0.71명으로 0.03명 감소했다.

    특히, 소득 구간이 높아질수록 초혼 신혼부부의 자녀 출산 비중이 작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연 소득이 '1천만 원 미만'인 경우 유자녀 비중은 63.9%였으나 소득 구간이 '5천만 원에서 7천만 원'으로 올라가면 유자녀 비중이 56.5%로 떨어졌다.

    '1억 원 이상'인 경우는 49.1%로, 유자녀 비중이 50%에도 미치지 못했다.

    부부 소득이 맞벌이 여부와 관련성이 높은 데 따른 결과로 통계청은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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