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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개발 항체치료제, 코로나 바이러스 6유형 모두 효과"



보건/의료

    "국내 개발 항체치료제, 코로나 바이러스 6유형 모두 효과"

    GH·GR·S·L·V·G 등…'세포수준'에서 방어 효과 확인
    특례수입 렘데시비르, 63개 병원 환자 671명에 공급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방역당국이 국내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 치료제가 확진자들로부터 분리한 바이러스 유형에 모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은 24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항체 치료제 개발과 관련해 국내 분리주 6개의 유전형 전체에 대해 세포 수준에서 방어능력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는 구체적으로 확진자들의 검체에서 분리된 S·L·V·G·GH·GR 등 6개의 바이러스 유형을 이르는 것으로, 국내에서는 지난 5월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이후 GH형이 주로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코로나가 기원한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유형은 S형, 지난 2월 대구·경북지역에서 신천지를 중심으로 퍼진 집단감염 당시 유행한 바이러스는 V형으로 조사된 바 있다.

    다만, 이러한 결과는 인체를 통해 효능이 검증된 수준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권 부본부장은 "세포 수준에서의 중화능이란 것을 일단 변형, 변이가 일어난 바이러스에 감염된 인체 또는 사람에서의 직접적 확인은 아니고, 세포 수준에서 세포를 갖고 실험을 통해 충분히 방어능력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부분과 관련해 특정한 기업명을 언급하기는 조심스럽다"며 해당 치료제를 개발한 국내 기업을 밝히지는 않았다.

    한편, 방역당국은 지난 6월부터 코로나19 치료제로 특례수입 중인 '렘데시비르'에 대해 전날 오후 4시 기준 63개 병원의 환자 671명을 대상으로 투약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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