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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 흡입 국민연금 직원 4명…'3명 양성 판정'



전북

    대마초 흡입 국민연금 직원 4명…'3명 양성 판정'

    국민연금공단 전경(사진=자료사진)

     

    750조 원의 기금을 운용하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서 직원 4명이 대마초를 흡입해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3명이 마약 '양성' 반응을 보였다.

    21일 전북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에 따르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책임운용역 A씨와 전임운용역 B씨 등 3명의 소변이나 모발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

    경찰은 지난 18일 국과수의 분석에서 피의자 중 일부의 소변과 모발에서만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국과수의 최종 분석에서 피의자 3명이 '양성', 1명은 음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국과수 분석에서 나온 투약 시점과 피의자의 진술을 대조하는 등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이 대체적으로 범행을 시인하고 있다"며 "혐의 입증을 위해 마지막까지 수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7월 국민연금공단의 고발장을 접수받고 수사에 나서 피의자 4명을 불구속 입건해 수사에 나섰다.

    A씨 등 4명은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퇴근 후 전주시의 피의자 B씨 주거지에 모여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는 대마초를 매매한 혐의도 추가로 받고 있다. 이들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대마초를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7월 피의자 가운데 한 명이 관련 사실을 폭로하자 운용역 4명을 업무에 배제하고 경찰에 고발조치 했다. 사실 확인 절차를 거친 공단은 지난 9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전원 해임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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