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신분확인 불가시 자동중지 프로그램 보급 추진

atm

 

범죄예방을 위해 마스크나 모자 선그라스 등을 착용한 채 은행 ATM을 사용하는 것을 막는 방안이 추진된다.

경찰청은 과도하게 얼굴을 가릴 경우 현금 인출기 사용절차가 자동 중단되는 ATM 전용 보안프로그램의 보급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최근 유괴·강도·절도 사건 뒤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린 채 은행 ATM으로 돈을 인출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이를 원천적으로 막는 방법을 도입한 것.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경기도에서만 10건의 ATM을 이용한 범죄사건이 발생했고 얼굴을 가린 사건 5건이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다"며 도입 필요성을 밝혔다.

금융솔루션 전문업체 ㈜유니타스가 개발한 이 프로그램을 각 ATM기기에 설치하면 얼굴을 과도하게 가려 추후 얼굴을 통한 신분확인이 불가능 할 경우 자동으로 기기 사용이 중단된다. [BestNocut_R]

경찰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으로부터 99.98%의 인식율을 공인 받았다"며 "전국 7만 9,000여 대의 ATM기기에 이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관련 범죄를 원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얼굴을 가릴 목적이 아니더라도 마스크나 모자, 선그라스를 쓰고 ATM을 사용하는 것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해질 수 있어 이용자 불편과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방안이 도입되게 되면 대대적으로 언론 등을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를 벌일 계획"이라며 "조금 불편하더라도 범죄 예방차원에서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 ATM당 이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비용이 10만 원 가량 들어 은행들이 소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있어 경찰은 16일 시중은행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열어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경찰은 ''보이스 피싱'' 피해를 막기 위해 ATM기기 사용전 보이스피싱 경고메시지가 자동으로 방송되도록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0

0


제 21대 대통령 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