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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코로나 치료제 '렘데시비르', 19명 환자에 투입"



보건/의료

    중대본 "코로나 치료제 '렘데시비르', 19명 환자에 투입"

    코로나19 중증환자 19명에 수입 의약품 '렘데시비르' 공급
    일일 신규 확진자 총 63명…지역 36명‧해외유입 27명
    경기 19명‧광주 8명‧대전 3명 등 전국 확산세…누적 사망 283명

    (사진=연합뉴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감염된 중증환자 19명에게 치료제인 '렘데시비르'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권준욱 중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본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낮 12시 기준으로 14개 병원에 있는 중증환자 19명에 대한 신청을 접수해 모두에게 렘데시비르 공급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고대하고 있다"며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대규모 접종이 완료돼야 한다. 백신의 예방효과를 확인하는 순간까지는 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방역대책을 진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수도권과 중부권, 호남권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여전히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마스크 착용과 실내모임 자제 등을 재차 당부하기도 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까지 코로나19 감염증 신규 확진자는 63명이 증가했다. 지역사회에서 36명, 해외유입으로 27명이 발생했다. 전날과 비교하면 지역사회는 16명이 줄었지만 해외유입은 16명이 늘어난 셈이다.

    브리핑하는 권준욱 부본부장(사진=연합뉴스)

     

    지역사회에 발생한 신규 확진자 36명은 △경기 15명 △서울 6명 △광주 8명 △대전 3명 △충북 2명 △대구 1명 △경북 1명 등이다.

    수도권에선 교회 등 종교 시설과 방문판매업소 등으로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아파트 단지 등으로 감염 경로가 확산되고 있다. 경기 의정부 장암아파트에선 4차 감염자까지 나오면서 아파트 주민과 헬스장 이용자를 포함 지금까지 2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경기 안양시 만안구 주영광교회 관련해선 교인의 직장 동료인 양지 SLC물류센터 직원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4명이다. 대구 중구 연기학원 관련 확진자들이 재학 중인 학교 4곳의 교직원 및 학생 1560여명은 검사 결과,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

    대전에선 지난 2일 접수된 확진자와 관련해 대전 서구 더조은의원에서 6명이 추가 확진돼 감염경로에 대한 조사와 접촉자 검사가 진행 중이다.

    광주에서도 종교 시설에 발생한 집단 감염이 요양원과 오피스텔 등으로 번지는 가운데 전날 저녁 아가페실버센터 입소자, 일곡중앙교회 예배 참석자 중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주 광륵사 관련 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61명이다. 추가 확진자는 CCC아가페실버센터의 종사자 및 입소자 4명으로 확인됐다.

    광주 일곡중앙교회 관련해선 6명이 신규 확진이 됐는데, 광륵사 등 기존 집단발생과의 관련성에 대한 조사 및 지난달 28일 예배참석자를 대상으로 전수검사가 진행 중이다.

    해외유입으로 집계된 신규 확진자 27명 중 18명은 입국 검역과정에서 드러났다. 해외유입발(發) 확진자는 지난달 23일 30명이 나온 이후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해외 유입 확진자 27명의 추정 유입 국가는 미주 3명, 유럽 3명, 중국 외 아시아 21명(카자흐스탄 12명, 파키스탄 3명, 일본 2명, 인도네시아 2명, 방글라데시 1명, 카타르 1명)이다.

    지난달 20일 0시부터 이날 0시까지 2주간 신고된 657명의 확진자 중 감염경로 미파악자는 87명으로 전체의 13.2%에 달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명 증가해 총 283명으로 집계되면서 국내 평균 치명률은 2.17%를 기록했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52명 증가해 총 1만1811명이고,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10명 늘어 936명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131만9523명이고, 이들 중 128만417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2만2321명은 코로나 감염 여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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