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안나경 기자)
경기도 부천시에서 입주민의 폭언에 시달리던 아파트 관리소장이 극단적인 선택을 해 경찰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21일 경기 부천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부천의 한 아파트에서 관리소장 A(60대·여)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해 숨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한 결과 타살의 흔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A씨는 최근 이 아파트의 배관공사와 관련해 일부 입주민으로부터 폭언 등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10여년 전부터 우울증 관련 치료를 받았다는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이나 희망의 전화, 생명의 전화, 청소년 전화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