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헌혈량 감소로 혈액수급에 비상이 걸리자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단체 헌혈이 잇따르고 있으나 일부 자지체는 이를 외면하고 있어 아쉬움을 사고 있다.
코로나 19 파장으로 헌혈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크게 줄면서 2월 27일 현재 우리지역 혈액 보유량은 적정치인 5일분에 크게 못미치는 3.8일분에 그쳤다.
교통사고나 긴급 수술에 필요한 혈액 부족사태가 우려돼 보건당국이 긴장했지만 다행히 상황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
학교,군부대 등의 단체헌혈이 줄어든 대신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한 생명나눔 운동이 줄을 잇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코로나 19가 시작된 지난 1월 20일 이후 광주.전남지역에서는 광주시와 전라남도를 비롯해 광주 지방법원과 경찰청,GS칼텍스,포스코 광양제철 등 무려 94개 공공기관과 기업체 임직원들이 헌혈에 동참했다.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 혈액원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26일까지 단체 헌혈에 참여한 기관 기업은 모두 108곳,3천2백7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곳 80여명이 늘었다.
또한 현재 단체헌혈 참여 의사를 밝힌 곳은 광주시교육청과 장성군, 여수 광양 항만공사등 27곳에 이른다.
문제는 국가적 재난의 상황에서도 일부 지자체들은 여전히 나몰라라
하고 있다는 것.
실제로 광주 동구청과 서구청,광산구청을 비롯해 전남에서는 광양시를 비롯해 6개 시군이 단체헌혈을 하지 않고 있고,아직 계획도 잡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아쉬움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