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파키스탄 발루치스탄서 또 다시 폭탄테러…경찰 4명 사망

파키스탄 발루치스탄서 또 다시 폭탄테러…경찰 4명 사망

(사진=연합뉴스)

 

파키스탄의 5성급 호텔에서 테러가 발생한 지 이틀 만에 또 다시 폭탄테러가 발생해 경찰 4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을 입었다.

14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인 돈(DAWN)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 주도 퀘타 인근에서 오토바이에 숨겨둔 폭발물이 터지면서 경찰 4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다쳤다.

돈은 소식통을 인용해 신원미상의 사람이 폭발물이 장착된 오토바이를 이슬람 사원 인근에 주차했으며, 경찰이 도착했을 때 원격제어로 폭발됐다고 전했다.

경찰 한 명은 현장에서 숨졌고 경찰 7명을 포함해 15명이 부상을 입었고 경찰 3명은 병원으로 옮기자마자 사망했다.

현지 보건당국 고위관계자는 "여러 곳에 부상을 입은 다른 경찰들의 상태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날 폭발로 인근에 주차된 차량들이 심하게 부서졌고, 인근 건물들의 유리창도 부서졌다.

파키스탄 탈레반은 이날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고 나섰다.

이날 공격은 지난 11일 발루치스탄주 과다르의 5성급 호텔인 펄 콘티넨털 호텔이 무장 괴한의 습격을 받은 지 이틀만에 발생했다.

당시 호텔 공격으로 경비원 등 2명이 숨지고 부상자도 여러명 발생했으며 무장 괴한은 모두 사살됐다.

이 사건은 분리주의 반군조직인 발루치스탄 해방군(BLA)의 소행으로 알려졌다.

아프가니스탄 및 이란과 국경을 맞댄 발루치스탄은 평소 분리주의 무장반군과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의 테러가 빈번한 곳이다.

0

0

전체 댓글 0

새로고침

    제 21대 대통령 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