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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별장'에 과거사위장 절친도 있었다" 투서(종합)



법조

    "'김학의 별장'에 과거사위장 절친도 있었다" 투서(종합)

    "현직 변호사가 김학의 전 차관 윤중천에 소개해줘"
    김갑배 위원장 "전혀 모르는 사람…기억 안 나"
    김학의 전 차관 함께 근무한 검사, 진상조사단에 제보

    성 접대 및 성폭행 의혹 사건으로 다시 도마 위에 오른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진=노컷뉴스DB)

     

    김학의 전 차관의 '별장 성범죄' 의혹과 관련해 과거사진상조사위원장과 '절친'이 문제의 술자리에 동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스스로를 김 전 차관과 함께 춘천지검에서 재직했던 검사라고 밝힌 A씨는 26일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조사단)에 익명의 투서를 보내 '별장 성범죄' 의혹에 제3자가 개입했다고 밝혔다.

    A씨는 "소위 별장 접대에 대해선 당시 춘천지검에서 알만한 검사들은 다 알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김 전 차관을 그런 험지에 빠지게 한 분은 당시 B씨(사법연수원 17기·현 변호사)"라며 "건설업자 윤중천씨를 김 전 차관에게 소개해준 분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제가 된 별장에서의 음주에도 동석했던 것으로 알고 있고 자주 그곳을 드나들면서 당시 부장검사나 서울에서 온 지인들을 데리고 다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B씨에 대한 조사단 조사가 왜 누락됐는지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

    A씨는 "혹시 B씨가 과거사진상조사위원장인 김갑배 변호사와 절친(사법연수원 17기 동기)이어서 그런지 매우 의심스럽다"며 "지난번 검찰 수사 때도 소환통보를 받고도 전혀 변호사 사무실에서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 변호사는 의혹이 제기된 B씨를 전혀 모른다는 입장이다.

    김 변호사는 "나와 동기라고 나와 있는데 이름이나 얼굴 모두 전혀 생각이 나지 않는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대검찰청 소속 조사단은 지난해 12월 법무부 산하 과거사위원회(위원회)의 외압으로 제대로 된 조사를 하기 힘들다고 폭로한 바 있다.

    당시 조사단이 위원회 측에 김 전 차관에 대한 조사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요구하자 일부 위원이 "조사단 활동기한이 연장되면 사표를 쓰겠다", "(사건에) 욕심 내지 말라"고 발언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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