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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총격사건 테러 증거 발견…"테러암시 편지 발견"



유럽/러시아

    네덜란드 총격사건 테러 증거 발견…"테러암시 편지 발견"

    네덜란드 수사당국,테러가능성과 함께 사적인 불화 등 다른 범행동기도 수사

    체포된 네덜란드 총격 용의자, 터키 출신 37세 타느시(사진=연합뉴스)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시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을 수사중인 수사당국은 체포된 용의자 괴크멘 타느시를 상대로 범행동기와 공범여부 등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네덜란드 검찰은 19일(현지시간) 발표문에서 타느시의 범행동기에 대해 "현재까지 테러동기가 심각하게 고려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찰이 이번 총격사건이 테러일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편지를 타느시가 버리고 달아난 차에서 발견됐다"면서 "테러를 암시하는 다른 증거도 수집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개인적 복수 등 다른 범행동기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타니시는 지난 2014년 불법 무기를 소지하고 강도를 한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는 등 여러 건의 전과 기록이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 1일 위트레흐트 지방법원에서 성폭행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이와관련 네덜란드에 사는 그의 삼촌은 이날 터키의 아나돌루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조카의 상태를 보면 그가 한 행동이 테러공격일 가능성이 적다"면서 "그의 행동은 마음의 문제에서 비롯됐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총격 현장(사진=연합뉴스)

     

    이에따라 수사기관은 테러일 가능성과 함께 사적인 불화에 따른 범죄 가능성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총격사건의 희생자 3명은 19세 여성과 28세, 49세인 남성이며 부상자 5명 가운데 3명은 중상을 입었다.

    그동안 일각에서 타느시가 희생자들과 아는 사이일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으나 당국은 이들과 직접적인 연관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와함께 두 명의 용의자를 계속 구금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네덜란드 전국의 관공서 등에는 이날 조기가 게양돼 이번 사건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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