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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호 법' 음주운전 피해자 윤창호 씨 결국 숨져



부산

    '윤창호 법' 음주운전 피해자 윤창호 씨 결국 숨져

    부산 해운대경찰서 (사진=부산CBS)

     

    지난 9월 부산 해운대구에서 BMW 음주 운전 차량에 치여 병원치료를 받아오던 윤창호(22)씨가 결국 숨을 거뒀다.

    부산 해운대 경찰서는 해운대 백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윤 씨가 9일 오후 2시 27분 사망했다고 밝혔다.

    윤 씨는 지난 9월 25일 오전 2시 25분쯤 해운대구 중동 미포오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기 위해 친구와 길에 서 있던 중 박모(26)씨가 몰던 BMW에 친구와 함께 치여 중상을 입었다.

    당시 음주상태에서 차를 몬 박 씨는 윤씨와 윤씨 친구 배모(21)씨 등 2명을 덮친 뒤 주유소 담벼락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씨의 사고당시 혈중알코올 농도는 0.18%의 만취 상태로 면허취소 수준으로 나타났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이날 술을 마신상태에서 아버지 명의 BMW 320d 승용차를 몰고 가다 횡단보도에 서 있던 윤 씨 등을 덮친 것으로 드러났다. .

    피해자 윤씨는 사고 당시 15m가량을 날아가 담벼락 아래 콘크리트 바닥으로 추락해 머리를 크게 다쳤으며,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을 거두기 전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윤 씨의 친구가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친구 인생이 박살났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게시하면서 수십만 명의 네티즌이 음주운전 처벌 강화 청원에 동참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미 BMW 운전자 박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으며, 박씨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체포영장을 집행할 예정이다.

    박씨는 무릎골절로 거동이 안 된다는 의사 소견서를 경찰에 제출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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