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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맞대응? "김부선 '옥수동 밀회' 거짓"·檢에 고발



사회 일반

    이재명 맞대응? "김부선 '옥수동 밀회' 거짓"·檢에 고발

    李측 김부선·김영환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추가고발도 시사
    "盧 서거 당시 김부선 옥수동 아닌 제주에 있었다"
    앞서 바른미래당 이 당선인 고발건과 맞물려 사태 장기화 관측

    이른바 '옥수동 밀회' 의혹과 관련,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측이 '허위'라며 제시한 자료.(사진=이 당선인측 제공)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측이 이번 지방선거 기간 이른바 '옥수동 밀회' 의혹을 제기한 김영환 바른미래당 전 경기지사 후보와 의혹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 당선인측은 김부선씨의 경우 김영환 후보와 '옥수동 밀회' 관련 상의를 한 것으로 추정되고 김 전 후보가 해당 주장을 공표하리라는 것을 인식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여 '공동정범'으로 형사책임을 묻게됐다고 밝혔다.

    이날 고발은 지난 10일 바른미래당이 이 당선인을 허위사실 공표·직권남용·뇌물죄 등으로 검찰에 고발한 것에 대한 '맞대응'의 모양새여서, '여배우 스캔들' 의혹 파장이 선거가 끝났음에도 사그러들지 않고 장기화 되는 양상이다.

    이 당선인의 선거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서울동부지검에 고발장(고발인 이 당선인의 선거캠프 나승철 법률지원단장)을 접수했다.

    이 당선인측은 고발장을 통해 이 당선인측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당시 이 당선자와 김부선씨가 밀회를 즐겼다는 김영환·김부선씨의 주장이 허위라며 이에대한 형사책임을 요구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측이 이른바 '옥수동 밀회' 의혹과 관련 허위를 주장하며 제시한 자료.(사진=이 당선인측 제공)

     

    고발장에서 이 당선인측은 "비가 엄청 오는데 봉하를 갔는데 성남을 지나가니까...근데 (이재명의) 전화가 왔더라구... 옥수동으로 가라고 거기 왜 가느냐고"란 내용의 김부선씨의 녹취기사와 김영환 전 후보의 관련 발언에 대해 반박했다.

    반박의 주된 논거를 보면 "노 전 대통령 서거일인 2009년 5월 23일부터 영결식이 있었던 29일까지 서울에서 비가 왔던 날은 23일 뿐이었다. 그러나 김부선씨는 23일과 24일 제주 우도에 있었다"는 것으로, 이 당선인측은 증거자료로 김부선씨의 우도여행 자료, 김부선씨의 페이스북 글과 사진·녹취기사, 방송토론 요약내용, 기자회견 결과문, 일간신문 기사, 일기자료, 성남 분향소 자료 등을 제출했다.

    이 당선인측은 또 고발장에서 "이 당선인은 서거 당일 봉하로 조문을 갔고, 24~29일까지 성남 분당의 분향소에서 상주 역할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 선거캠프 가짜뉴스대책 공동단장인 백종덕 변호사가 이른바 '옥수동 밀회' 의혹과 관련, 배우 김부선씨와 김영환 바른미래당 전 경기지사 후보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있다.(사진=신병근 기자)

     

    한편 이날 고발장 접수와 동시에 '이재명 선대위 가짜뉴스대책단'은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서 이 당선인측은 "오늘부로 선거마다 반복되던 '거짓말 정치'의 종말을 선포한다"며 고발장에 적시된 내용들을 상세히 설명하면서 이른바 '옥수동 밀회'는 거짓이라고 밝혔다.

    이후 이 당선인측은 CBS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늘은 고발을 '옥수동 밀회'에 국한 했으나 이제 시작이다. 숱한 거짓말들에 대해 하나씩 민낯을 밝혀낼 것" 이라고 추가 고발을 예고했다.

    이어 "김부선씨와 이 당선인의 관계는 변호사와 의뢰인이 전부라는 것이 팩트" 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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