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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수 고발인 조사로 수사 시동…우병우 고발인도 곧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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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석수 고발인 조사로 수사 시동…우병우 고발인도 곧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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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성 하루 만에 '속도전'...특별감찰관실 관계자도 조만간 조사할 듯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석수 특별감찰관. 자료사진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석수 특별감찰관 관련 의혹을 수사하게 된 검찰이 고발인 조사를 시작으로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은 25일 이 감찰관을 고발한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 공동대표 이모씨 등을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씨 등은 지난 18일 이 감찰관이 언론사 기자에게 감찰 내용을 유출해 특별감찰관법을 위반했다며 고발했다.

    특별수사팀이 구성된 지 하루만에 고발인 조사를 진행한 것은 속도감 있는 수사를 진행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윤갑근 특별수사팀장도 전날 기자들과 만나 "공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수사팀은 수사 공정성과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오해 방지 차원에서 우 수석 관련 의혹과 이 감찰관 의혹에 '동시수사'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수사팀은 조만간 특별감찰관실 관계자도 불러 수사의뢰 취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이 감찰관은 우 수석의 아들이 의경 운전병으로 보직 특혜를 받아 직권남용 혐의, 가족기업 (주) 정강이 횡령, 배임을 저지른 혐의가 있다며 우 수석을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이 우 수석을 고발한 사건도 있다. 우 수석 처가의 강남 부동산 특혜 매입 의혹, 기흥 컨트리클럽 배임 의혹, 가족기업을 통한 조세포탈, 횡령 의혹 등이 제기돼 있다.

    수사팀은 우 수석을 고발한 투기자본감시센터 윤영대 대표에 대해서는 26일 검찰에 나와 고발인 조사를 받으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윤 대표에 대한 조사는 28일 오후 2시 이뤄질 전망이다.

    윤 대표는 "오늘 오후에 고발인 조사 통보를 받았다"며 "개인일정으로 일요일에 출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사팀에는 윤 팀장과 부팀장인 이헌상(49, 연수원 23기) 수원지검 1차장검사, 김석우(44, 연수원 27기) 중앙지검 특수2부장 외 8명의 검사가 합류했다.

    중앙지검 소속 검사는 특수부 5명, 조사부 1명, 강력부 1명, 지방검찰청 소속 검사는 특수부 1명 등이 배치됐다. 수사관을 포함한 특별수사팀의 전체 규모는 약 3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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