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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한 사과' 아이폰 사상 첫 판매량↓…애플, 13년 만에 매출 감소

'추락한 사과' 아이폰 사상 첫 판매량↓…애플, 13년 만에 매출 감소

아이폰 판매 18% 줄어…팀쿡 "아이폰 6·6플러스 수요가 컸던 탓, 계속 성장中"

(사진=자료사진)

 

애플이 13년 만에 줄어든, 실망스러운 분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아이폰 판매량도 2007년 출시 이후 사상 최초로 감소했다.

애플은 2016 회계연도(FY) 제2분기(1-3월)에 505억 6000만달러(약 58조 1187억원)의 매출액과 105억 2000만달러(약 12조 92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6일(현지시각) 밝혔다.

매출이 줄어든 것은 2003년 이후 처음이다. 아이폰 판매 대수는 512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거의 1천만 대가 줄었다. 이는 2007년 아이폰 발매 후 출시 시기 변경에 따른 변화가 있었던 때를 제외하면 처음이다.

실적 발표 전 시상에서는 매출 519억 7000만 달러(59조 7400억 원), 아이폰 판매 대수는 5000만 대를 예상했다.

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8% 줄어든 105억 달러(12조 1000억 원), 희석주당순이익은 1.9 달러로, 분석가들의 예측치 평균(희석주당순이익 2달러)에 못 미쳤다.

총마진율은 39.4%로, 전년 동기의 40.8%보다 훨씬 낮았다. 매출 중 미국 외 시장의 비중은 67%였다.

애플은 현 분기인 3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매출 410억∼430억 달러(47조 1000억∼49조 4000억 원), 총마진율 37.5∼38.0%, 영업비용 60억∼61억 달러(6조 9000억∼7조 원), 기타 수입 3억 달러(3450억 원), 세율 25.5%로 제시했다.

이는 현 분기에도 매출 감소가 이어지리라는 전망이다. 월가 컨센서스(전망치 평균) 473억 달러보다도 낮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거센 거시경제의 역풍에도, 서비스 분야 매출의 강력한 성장이 지속되어 매우 기쁘다. 이는 애플 생태계의 믿을 수 없는 힘과 사용 중인 기기가 10억 대를 넘는 등 우리의 기반이 성장하고 있는 덕택"이라고 자평했다.

그는 "지난해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을 이번 분기 매출 감소의 이유로 언급하기도 했다.

루카 매스트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줄어드는 것은 업그레이드하는 사람들의 수"라며 "작년에 매우 강한 아이폰 업그레이드 사이클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역시 전년 동기의 실적이 매우 좋은 데 따른 기저 효과로 2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쳤다는 해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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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4

새로고침
  • NAVERslo2022-11-26 16:16:41신고

    추천7비추천3

    뭐여? 박정희 긴급조치 흉내내는거여? 어찌 하는 짓마다 유신똥개들 뒤치다꺼리 하던 놈들 아니랄까봐 못된 망아지 짓을 흉내내고 지랄인가! 제발 아무것도 하지마라.

  • NAVERlefdsjzsocvwerkl2022-11-26 13:19:31신고

    추천8비추천3

    화물연대에서 윤석열을 찍은 사람이 얼마나 있었을까.
    그 사람들은 자기들이 뽑은 정권이 자기들 목에 칼을 겨누고 있고, 결국 그 상황을 자신들이 만들어 낸거라는걸 알고는 있을까?

  • NAVER화수분2022-11-26 11:42:13신고

    추천12비추천6

    물류비용상승,경제위기란 미명아래 노동자들의 정당한 요구를 탄압하려는 윤석열 정권.
    전경련의 주장처럼 파업으로 인해서 국가경제가 위기에 빠진적도 없었고
    재벌기업의 이익은 언제나 상승해 왔다.

    돌봄과 급식등에 종사하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학생들을 볼모로 파업한다는 주장은
    학생들을 볼모로 잡고 돌봄과 급식등에 종사하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저임금을 강요한다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물류비 증가가 국가 경제를 어렵게 한다는 미명아래
    화물 운송노동자에게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을
    강요하는 것이야 말로 사회적 국가적 폭력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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