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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역사교과서 검증위 만들어서 따져보자" (종합)



국회/정당

    野 "역사교과서 검증위 만들어서 따져보자" (종합)

    여야 동수로 학자.학부모 등 추천…與 '3+3회동' 제안은 거부

    새정치민주연합 도종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저지특별위원회 위원장 (사진=윤창원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23일 정부‧여당이 현행 역사교과서의 내용을 문제 삼고 있는 데 대해 여야 동수로 교과서 검증위원회를 만들어 사실 여부를 따져볼 것을 제안하기로 했다.

    새정치연합 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특위 위원장인 도종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의원 총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등이 교과서도 보지 않고 '현행교과서가 6.25책임을 남북 모두에게 돌리고 주체사상을 가르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여야 동수로 교과서 검증위원회를 만들어 정부와 여당이 문제 삼고 있는 교과서를 공개적으로 검증하자"고 제안했다.

    이런 제안에 이종걸 원내대표는 "도종환 의원이 말한 검증위를 오늘 여당에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구성은 여야 의원 4명, 학자 6명, 교사 2명, 학부모 2명으로 여야가 동수로 추천하는 방식이다.

    도 의원은 전날 교과서 집필진을 만나서 들은 이야기도 전했다. 도 의원은 "정부와 여당이 좌파로 분류하고 문제 삼고 있는 집필진 중에는 지금까지 일본의 역사왜곡이나 중국의 동북공정에 맞서 싸우는 실력 있는 교수들이 많다"며 "교육부에서 이런 문제가 있을 때 마다 이론적으로 싸워줄 것을 요구하더니만 한순간에 이분들을 좌파로 몰고 있는 것에 대해 교수들이 얼마나 억울해하고 분해하는지 모른다"고 전했다.

    그는 "어제 (교학사 교과서를 뺀)7개 교과서 집필진이 모두 모였는데 '우리들은 고난 속에 이 정도로 발전한 우리 역사를 자랑스럽게 가르친다. 다만 어떤 역사는 반성하고 어떤 역사는 성찰해야 하는 것이다. 친일이나 독재를 자랑스럽다고 할 수는 없고 역사이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 가르치고 있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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