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오늘 밤 3년 만에 '블루문'이 뜬다는 소식이 화제가 되고 있다.
NASA가 블루문을 소개한 글에 따르면 '블루문(blue moon)'은 파란색 달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한 달에 보름달이 두 번 뜨는 현상으로 평균적으로 2년 반에 한 번씩 나타난다.
달의 공전주기는 29.5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보름달은 29일을 주기로 볼 수있게 되는데, 2월을 제외하면 한 달은 30일 혹은 31일이기에 그 달의 첫 보름달이 1일 혹은 2일에 뜨게되면 30일 혹은 31일에 블루문을 볼 수 있다.
7월에는 1일~2일 보름달이 떴고 31일 다시 보름달이 뜨는 것이기 때문에 블루문이 된다.
블루문이 실제로 파란색으로 보였던 적도 있다. 1883년 인도네시아 크라카토아 화산이 폭발했을 때 하늘을 뒤덮은 화산재에 의해 빛이 굴절되며 파란색으로 보였던 것이다.
이외에도 1982년 멕시코의 엘치촌 화산이 폭발했을 때와 1980년 세인트 헬레네 화산, 1991년 피나투보 화산이 폭발했을 때도 관측됐다고 한다.
2년 반에 한 번씩 찾아오는 '블루문'에 빗대 영어표현 중에는 'Once in a Blue Moon(극히 드물게)'라는 표현이 있기도 하며, 블루문을 보면 '행복해 질 수 있다'는 속설도 있다.
오늘 밤 블루문을 놓친다면 다음 기회는 2018년 1월에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