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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축구인 전형두의 뜻, 유소년 축구팀에 희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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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에서 축구를 좀 아는 사람은 지금은 고인이 된 전형두라는 사람을 기억한다.

    축구선수 출신으로, 경남FC 탄생 등 경남의 축구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던졌던 인물.

    최근엔 고인이 된 전형두 축구 장학재단도 출범했다.

    다음은 전형두 축구장학재단 이광철 대표와의 인터뷰.

    ■ 방송 : 경남CBS <시사포커스 경남>(손성경 PD, 이혜인 실습 작가 FM 106.9MHz)
    ■ 진행 : 김효영 기자 (경남CBS 보도팀장)
    ■ 대담 : 이광철 (수국 전형두 축구장학재단 대표이사)

     

    김효영 : 네. 전형두 축구장학재단이 출범을 했는데요. 전형두란 분이 어떤 분인지 이야기를 좀 들어보죠. 장학재단의 대표 이사입니다. 이광철 씨 연결 되어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광철 :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이광철입니다.

    김효영 : 먼저 재단출범을 축하드립니다.

    이광철 : 네. 감사합니다.

    김효영 :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이광철 : 저희 회장님께서 고인이 되셔서 평소에 축구를 사랑하고 또 축구협회의 수장을 하고 계시면서 여러가지 많은 업적을 남겼지만, 저희들이 또 회장님이 못다한 그런 일들을 해야하지 않겠나 해서 몇 몇 지인들, 축구인들, 여러분들 하고 상의한 끝에 저희들이 모임을 가져서 '축구장학재단을 한번 만들어보자' 해가지고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김효영 : 알겠습니다. 축구 좋아하시는 분들은 다 아실 거에요. 전형두라는 분을.

    이광철 : 네. 그렇겠죠.

    김효영 : 저도 기자니까 사석에서 한번 뵌 적이 있는데 어떤 분이셨는지 소개를 좀 해주시겠습니까?

    이광철 : 네. 우리 고 전형두회장님은 1955년생 입니다. 함안에서 태어나셨고 가야초등학교, 함안중학교 그리고 마산공고에 축구를 해서 청주상고로 전학을 가게됩니다. 청주상고에서 축구를 접으시고, 농산물에 관한 사업가로 변신을 하게되죠. 그 이후로 사업에 큰 성공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약 15년만에 1990년도에 34세에, 비교적 젊은 나이죠? 마산시 축구협회 회장직을 맡게 됩니다. 그래서 축구행정가로 돌아오시고, 95년도에 경남축구협회 회장으로 당선되셨죠. 그래서 약 20년간 경남 축구계를 이끌었고, 2011년에 갑자기 발병한 암으로 투병 생활을 약 2년 동안 하시다가 2013년. 향년 58세 비교적 젊은 나이로 삶을 마감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2월 27일에 열린 수국 전형두 축구장학재단 출범식.

     

    김효영 : 안타깝죠.

    이광철 : 네.

    김효영 : 우리 고 전형두 선생께서 프로축구단 지금 경남FC인데. 프로축구단 창단에도 큰 역할을 하지 않았습니까?

    이광철 : 네. 그렇죠.

    김효영 : 그 때 어떤 일들을 하셨는지 소개 좀 해주시겠습니까?

    이광철 : 회장님께서 경남프로축구단도 창단하셨고 그 다음에는 창원시에 있는 축구센터 그리고 FIFA에서 주최하는 U-17세 이하 월드컵. 축구대회도 창원에 유치를 하셨고 여러가지 많은 업적을 남기셨죠.

    김효영 : 네. 자 그런데 최근에 경남 FC의 성적이 좀 나쁘다고 팀이 해체의 위기까지 갔다가 겨우 살아 남았습니다. 이런 과정들 보시면서 어떤 생각드십니까?

    이광철 : 글쎄요. 저는 축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이런 부분에 말씀드리기가 곤란한데, 모든 스포츠를 보면 항상 1등이 없고 항상 꼴찌가 없지 않습니까? 지나간 세월을 보면 누가 잘했고 누가 잘 못 했다고 판단을 하기보다는 저도 추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지금 현재 강등권에서 2부로 떨어지다 보니까 상당히 아쉽죠.

    하지만 정 회장님이 계실 때는 성적이 좋았는데 다른 분이 대표자라 성적이 나빴다고 이렇게 판단하기보다는 여러가지 환경이나 여건이 문제가 됐을 수도 있고 또 스포츠다 보니까 이길수도 있고 질수도 있고 그렇게 생각 합니다. 비록 지금 강등이 되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뭐 지난 해에 잘못된 것을 원망을 하기 보다는 새롭게 시작한다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또 도민 구단으로선 아무래도 기업구단보다는 여러가지 환경이나 재정이 어렵잖아요. 그렇지만 그걸 정신력으로 똘똘 뭉쳐서 힘들수록 우리가 축구를 사랑해주시면 선수들은 코치스테프와 구단과 삼위일체가 되어가지고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우리가 응원을 열심히 해줘야죠. (하하)

    김효영 : (하하) 그러게요. 강등됐다고 축구 경기장에 잘 안가시는건 아닌가 걱정도 되긴 합니다.

    이광철 : 그런 부분도 염려가 되죠. 아무래도.

    고 전형두 전 경남축구협회장.

     

    김효영 : 앞으로 축구장학재단은 축구 꿈나무들을 주로 육성하게 됩니까?

    이광철 : 저희 회장님께서 옛날에 살아 계실때 항상 학원축구. 어린 유소년 축구를 상당히 염려를 많이 하셨어요. 왜냐하면 외국에 프로팀들을 보면 유소년 팀들이 상당히 조직이 잘 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회장님께서도 축구협회 회장으로 계실 때는 어린 선수들을 도와주고 싶어도 공인의 신분이고, 협회의 수장이 되다 보니까 그렇게는 못해주고 공식적인 지원만 해줬죠. 그래서 평소에 회장님이 유소년에 대한, 학원 스포츠에 대한 애정을 많이 갖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저희들도 그런 뜻을 상당히 반영을 많이 했죠. 그래서 앞으로 저희 재단에서 유소년들한테 장학금도 지원을 하고 유소년 축구대회도 개최를 하고 유소년 어린이 축구 교실도 만들고 여러가지 그런 부분을 복합적으로 하기 위해서 저희들이 이렇게 모였습니다.

    김효영 : 알겠습니다. 아무쪼록 이 전형두 축구장학재단의 도움을 받아서 큰 아이가 뭐 호날두도 되고 전세계를 좀 누볐으면 좋겠습니다.

    이광철 : 네. 저희들도 그런 바람이 있습니다.

    김효영 : 알겠습니다. 다시 한번 축하드리고요.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이광철 : 네. 안녕히 계십시오.

    김효영 : 지금까지 전형두 축구장학재단의 이광철 대표 이사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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