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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제주-도쿄 직항노선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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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관광업계와의 상생협력 위해 적자감수 결단

     

    항공사들의 제주-일본 직항노선 폐쇄로 여행업계들의 불황 도미노가 예고된 가운데 대한항공이 관광시장 회복을 위해 제주-도쿄 직항노선을 유지하기로 결단했다.

    대한항공은 제주관광업계와의 상생협력을 위해 내년 하계기간동안 제주-도쿄 노선을 지속적으로 운항한다고 16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일본발 제주행 항공수요가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제주-도쿄 노선을 내년 3월 29일부터 8월초까지 시한부 운휴하기로 지난달 결정했었다.

    대한항공이 적자를 감수하면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건 이미 운항을 결정한 제주-오사카 노선과 함께 일본관광객을 한명이라도 더 유치해 제주관광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내년 하계기간동안 제주-도쿄노선 스케줄은 제주 출발 기준으로 3월 1일~8월 7일은 주4회, 8월 8일~9월 23일은 주 7회, 9월 24일~10월 24일은 주 4회 운항한다.

    대한항공의 이 같은 결정에 일본 관광객의 발길 중단 위기에 실직과 폐업 등 벼랑 끝에 몰렸던 가이드와 전문여행사는 어느 정도 숨통을 트게 됐다.

    2012년 18만 300여명이었던 일본관광객은 지난해 12만 8,800여명으로 급감한 뒤 올 들어 10월까지 8만 5,000여명으로 3년 만에 반토막이 났다.

    특히 일본 관광객 급감에 적자를 감내하지 못한 제주항공 등 항공사들의 제주-일본 직항노선 연쇄 폐쇄는 제주관광시장을 급랭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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