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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 Suite' 호텔형 주거공간 트랜드 선도할 것"

서호도시개발 이주환 사장 "해운대 도시계획 새판짜야"지적

해운대지역에 들어서는 호텔형 주거공간 '더 에이치 스위트'조감도.

 

"'더 에이치 스위트(The H Suite)'는 호텔형 주거공간으로 부산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트렌드입니다"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옛 해운대역 인근에 분양중인 '더 에이치 스위트(The H Suite)'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서호도시개발 이주환 사장(48·전 부산시의원).

이 사장은 "'더 에이치 스위트'같은 새로운 주거공간이 부산지역 주택시장에서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본다"고 강조했다.

그 이유로 "맞벌이부부, 노부부 등 실수요자와 외국인 주재원, 기업가 등 고급 생활 서비스를 원하는 장기 투숙객이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래서 호텔보다 나은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한다는 기본 컨셉으로 접근하고 있다.

이른바 '서비스드 홈' 서비스 개념을 도입, 입주민들이 가사도우미 등을 따로 두지 않고도 적은 비용으로 여러 호텔급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호텔급 서비스라고 하지만 호텔이상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서비스는 매주 2차례의 하우스키핑, 24시간 접수·배달 세탁대행, 발레파킹, 컨시어지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이 사장은 "이런 서비스는 뉴욕 맨하탄의 아파트에서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발레파킹의 경우, 한차례 서비스에 1,000~2,000원에 받을 수 있을 만큼 저렴하게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물론 주거공간도 특급호텔 수준으로 꾸몄다. 시설은 지하 5층, 지상 38층, 2개 동, 560실 규모를 갖췄다. 전용면적 81~89㎡형으로 구성됐다. 특급호텔급 주거용 시설과 서비스를 지향하지만 개별 주거공간 규모는 중·소형으로 조성됐다.

또 방 3개와 거실, 서비스 베란다가 있는 실내 구조를 갖춰 일반 아파트처럼 널찍하게 생활할 수 있는 실내 환경을 만들고 있다.

그리고 시스템에어컨, 빌트인 가전 등의 특화 옵션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상 3층에는 입주민을 위한 고급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선다.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게스트룸 등이 고급 호텔 수준으로 조성되는 것이다.

게다가 지상 1·2층에는 상가가 들어서 입주민 생활은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 단지는 해운대관광특구 내에 위치해 입지 환경이 더욱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각종 상업시설은 물론이고 문화·생활 인프라가 풍부해 편리한 생활이 보장된다. 국내 최대 관광지인 해운대해수욕장을 걸어 다니며 누릴 수도 있다.

해수욕장과 가까운 만큼 바다 조망권 확보에도 유리하다. 이곳 10층 이상 모든 곳에선 해운대해수욕장과 동백섬을 내려다볼 수 있다.

신개념 주거공간이지만 개별 등기와 전입신고가 가능하다. 아파트형 생활환경을 모두 갖춰 주거형 시설 또는 수익형 임대시설 등으로 적합하다는 장점도 있다.

분양권 전매와 매매도 자유롭다.

이 사장은 "'더 에이치 스위트'를 분양하면서 15~20년 전에 분양한 방식인 아날로그 방식을 도입해 가수요와 투기를 차단하고 실수요자 중심으로 분양을 하고 있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즉, 대리인 등을 배제하고 1인 1가구를 원칙으로 철저하게 실수요자 중심으로 현장 청약을 실시, 청약자들이 길게 줄을 서는 옛날 아파트 분양 모습을 연출한 것이다.

이 사장은 시의원 출신답게 이번 사업을 진행하면서 느낀 점도 가감 없이 털어 놓았다.

그는 "해운대지역이 중심미관지구여서 '더 에이치 스위트'같은 호텔형주거공간이 들어설 곳이 많지 않다"며 "정부가 규제개혁을 외치지만 현장에서는 아직 갈길이 먼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사장이 이런 지적을 하는 것은 해운대일대가 중심미관지구, 관광특구로 묶이면서 '더 에이치 스위트'같은 주거공간보다는 모텔만 잔뜩 들어서는 기형적인 구조를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호텔형 주거공간 같은 시설이 많이 들어서면 만성적인 해운대의 숙박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해운대지역의 도시계획을 부산시차원에서 재고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이 사장은 "도시계획은 시대와 트렌드를 따라 가야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과거'에 묶여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안타깝다"며 "도시와 시민이 윈윈하는 도시계획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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